
충북도는 지난 9월 29일 도청 본관 정원에서 ‘그림책정원 1937’ 기공식을 열고 도민 성금으로 세워진 근대문화유산을 도민 품으로 되돌려주는 새로운 도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김영환 도지사가 지난해 2월 “도청 본관을 도민에게 돌려드리겠다”는 결심을 밝힌 뒤, 1년 반 동안 정책연구용역과 도민 설문조사, 기본계획 수립, 전 국민 네이밍 공모 등 차근차근 절차를 밟아온 끝에 결실을 맺은 것이라고. 도는 지난 7월 설계를 완료하고 9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총 160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본관의 외관은 근대문화유산으로 보존하면서, 내부는 도민이 머물며 문화를 즐기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핵심이다. 김 지사는 “87년 전 도민의 성금으로 세워진 본관이 이제는 도민의 문화적 심장으로 다시 뛰게 된다”며, “그림책정원 1937은 충북이 세계로 향하는 문화의 창이자, 문화의 바다에서 핵심이 되는 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충북도는 이번 기공식을 출발점으로 오는 2026년 1월 개관을 목표로 공사를 본격화한다.
/제공 충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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