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속 구인리 … 이인하, 김용섭, 이준영 의사와 수한 묘서리 … 최용문, 안만순, 송덕빈 의사
제7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군내 독립운동가 6명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번에 포상을 받은 독립운동가는 외속 구인리 이인하, 김용섭, 이준영 의사와 수한 묘서리 최용문, 안만순, 송덕빈 의사로, 이들은 일제통치 아래에서도 굴하지 않고 나라의 광복을 위해 독립운동을 했으나 이를 증빙할만할 자료의 미비와 누락으로 독립유공 대상자에서 제외되어 왔다. 국가유공 대상자로 선정된 이들은 현재 모두 작고하고 없지만 지하에서도 이 소식을 듣고 기뻐할 것이라고 말하는 유족들은 이제야 선조들의 뜻이 빛을 발할 수 있게 되었다며 기뻐한다. 대통령상 수상자 중의 한사람인 수한면 묘서1구 안만순 의사의 손자 안영석씨(53)는 "다 같은 독립활동을 벌였으면서도 등급을 따져 국민훈장과 대통령상으로 구분한 것이 유감이긴 하지만 선조의 공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것에 감사한다"며 대통령상과 메달을 대대로 물려줄 생각이라고.
한편 이들의 후손들은 선조가 벌인 독립운동의 증명 자료를 수집해 관계기관과 협의해 왔고, 본보에서도 송인성씨(보은 죽전)와 함께 독립운동을 벌인 독립운동가를 발굴, 본보 56호부터 59호까지 이를 연재하여 게재하고 이들의 활동상황을 증빙할 만한 자료를 수집, 보훈처에 제출해 독립유공자로 선정해줄 것을 건의한 바 있다. 이중 유공자 포상에서 누락된 구열조·이용기 의사의 공적은 아직 심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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