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교회, 설립 100주년 기념행사 
상태바
봉황교회, 설립 100주년 기념행사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5.10.02 07: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마을과 교회가 한데 어울려 ‘한마음 잔치’ 개최
황성범 봉황교회 담임목사가 봉황교회 설립100주년 감사 예배를 올리고 있다.
황성범 봉황교회 담임목사가 봉황교회 설립100주년 감사 예배를 올리고 있다.

내북면 봉황교회(담임목사 황성범)가 지난달27일 ‘봉황교회 설립100주면 기념 감사 예배’를 주민들과 함께 마을잔치로 성대하게 개최했다.
내북면 봉황리 마을회관 광장에서 개최된 이날100주년 감사 예배에는 김정익, 김정범, 김재경 원로장로, 황성열 시무장로를 비롯한 봉황리 주민과 출향인 등200여 명이 광장을 가득 메우고 감사한 마음으로 또다른 내일을 기약했다.
황성범 담임목사는 이 자리에서“오늘이 일제강점기이던 1925년 故김교동 장로님이 우리 봉황교회를 설립한 지100년이 되는 날”이라며 “100년을 지나오는 동안 고난과 역경을 마을과 늘 함께했고, 어렵고 힘들 때마다 위로였으며, 어둠을 밝히는 등불로 마을을 지역의 선도마을로 이끈 깃발이 되었다.”고 역사를 회고했다.
이어“봉황교회는 많은 사람들에게 빛이었고, 희망이었으며 비전이었고, 모든 주민들의 가슴속 깊이 간직된 역사”라며 “오늘은 마을의 근·현대사를 형성하고 주민들과 동고동락해 온 교회설립100년이 되는 날이면서 새로운100년을 힘차게 출발하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감사와 축하를 전했다.
보은군이장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황성열 시무장로도“마을의 일이 교회 일이고 교회 일이 마을 일인 것이 우리 봉황리”라며“우리 마을이 주민간에 갈등 없이 늘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것은 우리 마을에 교회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2부 행사는 교인들이 하모니카, 오카리나, 색소폰으로 복음성가와 인기 대중가요를 연주하며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흥겨운 분위기로 이어졌고, 더불어 교회의 역사와 추억이 가득 담긴 옛 사진들과 옛 물품들을 전시하며 지나온 100년의 역사와 발자취도 뒤돌아봤다.
이어, 새로운100년의 출발을 알리는 타종식으로 뜻깊은 설립100주년 기념행사의 막을 내렸다.
한편, 이날 설립100주년 기념 예배를 올린 봉황교회는1925년9월30일 故김교동 장로에 의해 설립해 현재에 이르고 있는 역사적 산실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