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고, 지하수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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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고, 지하수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5.09.11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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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중지하고 상수도 및 생수 지원

보은고 학생들이 지난주 지하수 단수 조치로 불편을 겪었다. 보은고는 지난 2일 “학교 음용수 수질검사 결과 지하수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다”며 “지하수 음용을 중지한다”고 가정통신문을 통해 학부모에게 알렸다.
보은고에 따르면 이 학교는 학생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정기적으로 음용수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수질검사에서 지하수 ‘부적합’ 판정이 나옴에 따라 지하수 음용을 전면 중지하고 지하수 공급 배관 자체를 폐쇄했다. 아울러 학생들에게는 지하수 사용 중지로 인해 물 사용에 모자람이 없도록 생수를 지원했다. 
보은고 물공급은 본관과 급식시설물로 나뉘어 공급된다. 본관은 지하수를, 급식시설물은 보은군이 공급하는 상수도가 제공되고 있다. 따라서 학생들이 손을 씻거나 양치질 시에는 주로 지하수를 사용하고 급식 및 조리 용수에는 정수기를 거친 상수도 물이 사용되고 있다는 학교 측의 설명이다.
지하수 수질검사를 실시한 보은교육청 관계자는 4일 “계절상 비가 많이 오고 장마철이 지나고 나면 지하수는 부적합 판정이 가끔 나올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지하수 부적합 판정을 해석할 수 있다. 지금은 지하수 사용이 정지 상태라서 배관 청소와 저수조 소독청소를 한 후 상수도로 전환해 우선 사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하수 재검사 결과가 나오는 동안은 상수도 물로 대체 하겠다는 것이다.
보은고 관계자는 “학생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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