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학교의 마지막 졸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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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학교의 마지막 졸업식
  • 보은신문
  • 승인 1992.02.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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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남국교 분저분교, 회인국교 회룡분교, 산외국교 산대분교
회남국민학교 분저분교, 회인국민학교 회룡분교, 산외국민학교 산대분교가 91학년도 졸업생 배출을 끝으로 오는 3월 1일 폐교된다.

지난 18일 위의 세학교는 일제히 본교에서 졸업식을 가졌는데 분저분교 2명, 회룡분교 6명, 산대분교 9명의 졸업생은 정든 학교에서 꿈을 키우던 기억을 되새기며 흐르는 눈물로 6년간의 정을 마감하는 모습이었다. 이농으로 인해 학생인구가 점점 감소하면서 독립교가 분교가 되고 분교가 폐교되는 농촌의 현실정으로 볼 때 각 읍면지역의 소재지 학교를 제외하면 사실 언제 분교로, 또 폐교로 될 지 모르는 상황이다.

이번에 폐교되는 분저분교는 80년 3월 분저국민학교로 개교한 후 82년 분교로 격하돼 꼭 10년만에 폐교되는 것으로 91학년도까지 12회에 걸쳐 66명의 졸업생이 배출되었다. 회룡분교는 63년 9월 22일 회룡국민학교로 인가, 그후 84년 회룡분교로 격하되어 91학년도까지 29회에 걸쳐 6백95명의 졸업생을 냈다.

그리고 산대분교는 70년 3월 산대분교장으로 설립, 74년 5월28일 산대국민학교 독립하여 다시 90년 3월 산대분교장으로 격하된 뒤 2년만에 폐교되는 것으로 그동안 21회 졸업에 총 3백55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이로써 군내 국민학교의 현황은 25개의 국민학교와 이식국교가 분교장으로 격하돼 7개의 분교가 남게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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