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길 상판 복구, “한 거야 만 거야” 주민들 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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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크길 상판 복구, “한 거야 만 거야” 주민들 원성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5.09.0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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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송리 초입의 복구 전(좌) 후(우) 보청천 데크길 훼손 부분.
월송리 초입의 복구 전(좌) 후(우) 보청천 데크길 훼손 부분.

 보은읍 보청천 영안에 조성된 데크길이 벚나무 가로수와 조화를 이룬 가운데 아름다운 경관을 풍겨내며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관리부실로 헤손된 보청천 데크길 상판복구에 대해서는 “한 거야 만 거야”라며 원성을 사고 있다.
실제로 데크길을 걷다 보면 길 안쪽으로 온갖 잡초가 덩굴째 자라 데크길 안쪽을 차지하고 있고, 데크길 상판이 훼손된 채 수개월간 그대로 방치되고 있었다.
 이에 불편을 느낀 주민들은 하소연했고 본지는 이같은 현실을 보은군청 해당 부서에 알렸다.
훼손된 가로 30여cm 세로 10여cm크기의 데크길 상판은 곧바로 복구했으나, 데크길 초입 아스콘은 손도 대지 않고 그대로였다.
 이보다 더 불편한 것은 그 주변에 버젓이 서 있는 접근 방지 플라스틱 기둥과 테이프가 오가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보은군 공무원으로 퇴직한 한 주민은 “보은군에서 벚꽃길이다 데크길이다 갖가지 시설은 하지만 관리가 무실한 것은 정말 안타깝다.”며 “오랫동안 방치했다가 한다고 한 것이 이렇다면 이건 안 한 것만도 못하다”고 지탄했다.
 이어 “다 잘하고도 한 가지만 잘못하면 주민들로부터 외면을 받는 만큼 뭐든지 주민 의견에 귀 기울여 주민들의 불편을 말끔하게 해소해 줘야한다.”면서 “여기(데크길 훼손 부분)는 사실상 경비는 들지 않고 정성만 있었으면 되는데 그게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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