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그만 눈이 와도 주민, 관광객 발 묶여
눈이 자주 오는 겨울철, 보은에서 속리산까지 운행되는 직행버스의 결행이 잦아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평을 사고 있다. 적설량 0.9㎝ 보이던 1월25일도 오전중에 직행버스를 운행치 않아 택시를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고 하는데, 상판리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나 관광버스는 이날 정상적으로 운행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직행버스의 결행때마다 보통의 2백인 1만여원의 택시비를 지불하며 속리산을 가야하는 주민들과 속리산에서 발이 묶여버리는 관광객들로부터 불평을 사고 있다.
내속 사내리의 한 주민은 "관광버스나 시내버스는 운행을 하는데 유독 직행버스만 운행을 하지 않은 것은 주민편익을 생각지 않는 처사" 라며 "지난 25일의 경우 토요일인데도 관광객수가 현저히 줄어 속리산 주변 상가주민들이 피해를 입었다" 고 토로.
한편, 직행버스 회사측에서는 "눈이 오면 말티재를 넘기가 위험하여 운행을 하지 못한다" 고 밝히고 있는데 말티재 구간은 눈이 올 경우 즉시 제설작업이 실시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직행버스는 보은∼속리산 구간 1일 1백회, 시내버스는 보은∼속리산 구간 1일1회, 보은∼상판리 구간 1일5회씩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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