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중, 수학을 즐겁게 만드는 축제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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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중, 수학을 즐겁게 만드는 축제 펼쳐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5.07.17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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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축제를 맞이한 속리산중 학생들이 놀이를 하듯 수학을 즐기고 있다.
수학축제를 맞이한 속리산중 학생들이 놀이를 하듯 수학을 즐기고 있다.

 속리산중학교(교장 김성은)가 지난 14일 수학을 즐겁게 만드는 수학축제를 펼쳐 학생들의 괸심이 집중됐다.
 이번 행사의 첫날은 ‘솔빛 수학 체험 마당’을 둘째날은 ‘솔빛 창의구조물대회’로 나누어 설치미술을 방불케 한 두 개의 구조물 행사장은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펼쳐진 이날 ‘솔빛 수학체험 한마당’은 학생들이 수학을 일상속에서 친숙하게 느끼고, 창의‧융합적 사고력을 가진 수학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다.
 행사 첫날,  저녁 속리산중 수학 동아리 ‘수만세(수학으로 만드는 세상)’ 소속 학생들이 솔빛관에 프랑스 루브르박물관을 연상케 하는 대형 수학 구조물을 설치하며 첫날 행사를 시작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인근 판동초등학교와 송죽분교 학생 24명이 함께해 지역 간 소통과 협력의 의미를 더했다. 
 속리산중 학생 12명은 초등학생들의 1일 멘토로 나서 체험을 안내해 뜻깊은 교육 교류의 장으로 꽃피웠다.
 주시호(판동초 3학년)군은 수학체험 마당에서 ‘원주율’의 숫자 리듬에 맞춘 시를 창작하여 큰 박수를 받았고, 이에 대해 속리산중 솔빛오케스트라는 교가와 디즈니 메들리 연주를 초등학교 동생들에게 선사하며 방문을 따뜻이 맞아들였다. 
 이번 ‘솔빛 수학 체험 마당’은 체험과 탐구 영역으로 구성된 15개 부스로 운영했다.
 체험 분야에는 △원주율 시 쓰기 △소마 큐브 △라틴 방진 냄비받침 △하노이 탑 △스트링 아트 등 수학과 의학·미술·문학 등 타 분야가 접목된 활동들이 펼쳐졌고, 탐구 분야는 △프랙탈 △피타고라스 퍼즐 △다각형의 세계 등 자연 속 수학 원리를 탐색하는 활동이 펼쳐져 인기를 끌었다.
 둘째 날 열린 ‘솔빛 창의 구조물 대회’에서는 3~5명씩 팀을 이룬 학생들이 카프라 블록을 활용해 기하학적 원리를 적용한 창의적 건축물을 만들었다.
  이들이 만든 건축물은 피사의 사탑, 부르즈 칼리파, 타지마할, 에펠탑 등 세계적 건축물과 경복궁, 광화문, 다보탑 등으로 한국의 전통 건축물을 개성 있게 재현해 이번 수학축제의 으미를 더욱 뜻깊게 했다.  
 행사를 총괄한 김윤호 수학 교사는 “평소 수학을 어렵게 느끼던 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수학과 한층 가까워진 것 같아 너무도 대견하다”며 “원리를 발견하고 즐거워하는 학생들의 눈빛에서 수학에 대한 자신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감추지 못했다.
 속리산중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탐구 정신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지성·인성·감성·건강이 조화를 이루는 전인적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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