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내직장 주소갖기 운동’ 성과로 나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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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군 ‘내직장 주소갖기 운동’ 성과로 나타나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5.07.10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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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두 달간 471명 전입
전출 368명보다 103명 증가

보은군이 추진한 내직장 주소갖기 운동의 효과가 점점 나타나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연말께 인구 3만명 붕괴가 예측됨에 따라 지난 5월부터 내직장 주소갖기 운동을 기획하고 전 행정력을 집중해 공직자는 물론 기업.단체, 출향인 등을 대상으로 주소갖기 운동을 추진하며 적극적으로 전입을 유도했다.
그 결과 보은군 인구수가 30,350명(6월 30일 기준)으로 5월과 6월 각각 전입 인구가 239명, 232명으로 두 달간 전출 인구보다 103명이 증가했다. 출생아 수도 전년 대비 39% 이상 증가하는 등 다양한 인구정책과 지역공동체의 노력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 변화의 배경에는 군의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정책이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군은 전입장려금, 다자녀가구 전입세대 추가 지원, 전입유공자 및 유공 기관·기업체 인센티브, 이사비용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전입 정책을 꾸준히 시행하며 인구 유입의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청년과 신혼부부, 출산가정에는 주거비·대출이자 지원, 결혼장려금, 산후조리비, 출산육아수당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귀농귀촌인에게는 주택·농지 임차료 지원, 농기계·영농자재·정착자금 지원, 빈집개량 지원까지 지원 대상자 확대와 폭넓은 정책을 펼치며 지역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군은 이에 더해 공직자 내직장 주소갖기, 1 공무원 1명 전입 유도, 기관·기업·단체 전입 유도, 주요 단체 회원별 1인 1명 전입 유도, 출향인 전입 유도 등 6대 인구 유입 활동 계획은 2030년까지 장기적으로 추진해 지역소멸 위기 속에서 인구 감소를 멈추고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군은 단기적 전입 유도에 그치지 않고, 정주여건과 일자리, 교육, 보육, 문화 등 삶의 질 전반을 높이는 장기적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은을 단순히 거주하는 곳이 아닌, 살고 싶고 돌아오고 싶은 매력적인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최재형 군수는 “군민, 기업, 사회단체, 출향인이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야말로 진정한 인구 증가의 힘”이라며 “보은군은 앞으로도 모두의 힘을 모아 지속 가능한 지역공동체를 완성해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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