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물굿패 땅울림의 다양한 민속공연 군민들 “얼~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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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물굿패 땅울림의 다양한 민속공연 군민들 “얼~쑤!!”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5.06.05 0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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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단오맞이 풍물 공연으로 풍년과 평안 기원

 

풍물굿패 땅울림이 주관한 '단오맞이 풍류 한마당' 행서에서 최현철 회장이 풍물 공연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풍물굿패 땅울림이 주관한 '단오맞이 풍류 한마당' 행서에서 최현철 회장이 풍물 공연의 시작을 알리고 있다.

 풍물굿패땅울림(회장 최재한)이 지난달 31일 창단 32주년을 기념하는 「제30회 풍물굿패 땅울림 단오맞이 공연」 ‘우리풍물 우리마당’을 성공리에 개최됐다.
  뱃들공원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최재형 군수, 윤대성 의장을 비롯한 보은군의회 의원, 정경재 보은문화원장을 비롯한 500여명의 군민이 참석해 우리 것의 소중함을 느끼고 우리 가락의 풍류를 함께 즐겼다.
 이날 오후 1시부터 뱃들공원에서는 펼쳐진 ‘우리 풍물 우리 마당’에서는 떡매치기, 윷놀이, 활쏘기, 투호, 고리던지기, 쌍육놀이, 지경다지기 등 다양한 우리의 전통 놀이가 펼쳐져 우리 것의 소중함을 다시금 깨닫는 뜻깊은 기회였다.
 보은군의회 이경노 김도화 의원이 떡판을 잡은 떡매치기에는 남녀노소 서로가 떡매를 들고 떡매를 치며 맛있는 수리취떡을 만들었고, 항아리에 화상을 던져 넣은 투호놀이에 참여한 이들은 던질 때 마다 밖으로 화살이 사이 빠지는데도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꽃피었다.
  지경다지기 놀이에 참여한 주민들은 지경을 다룰 줄 몰라 헤매었고 심지어는 안내자가 줄에 걸려 넘어지는 헤프닝도 발생했다.
 그럼에도 스릴은 넘쳐 지경에 올라탄 소녀는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고 이를 발견한 다른 아이들이 “나도 태워주세요 나도”를 발산하며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시간이 지나면서 꽹과리와 장구, 북, 징 소리가 울려 퍼지며 풍물굿패 땅울림이 문화예술회관으로 들어서며 ‘단오맞이’ 공식 행사가 시작됐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최재한 회장은 가요 장구 동아리 ‘시니어 두드림’은 찔레꽃, 섬마을 선생님, 18세 순이를 두드리며 행사의 문을 열었고, 이에 질세라 붉은노을악단(단장 황문석)도 무대에 올라 사랑은 나비인가봐, 내마음 별과 같이, 소양강처녀 등 현철 메들리를 색소폰으로 선사해 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본행사는 상머슴 구본명의 여는 마당으로 시작됐고 계속해 ‘비나리’, ‘장고춤’, ‘앉은반삼도설장구’, ‘경기민요’, ‘웃다리 사물과 짝쇠’, ‘한량무’가 펼쳐져 모두의 어깨가 들썩였고, 이곳저곳에서 노래도 흘러나왔다.
 신명과 감동으로 이어진 이날 공연은 대동놀이한마당으로 관중과 함께 보은아리랑을 부르며 대미를 장식했다.
 최재한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30여 년 전에 출발한 우리 풍물굿패 땅울림은 영광과 좌절도 있었지만 우리의 전통놀이와 세시풍속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다”며 “ 앞으로도 우리 풍물굿패 땅울림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지키고 발전시키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보은군과 보은군의회, 보은문화원이 후원했다. 한편, 풍물굿패땅울림은 1994년 창립해 전통문화를 통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다양한 공연 행사를 30년째 개최해 보은풍물 및 전통가락, 전통놀이의 명맥과 자존심을 지켜가고 있다.

구본명 상쇠가 이끄는 사물놀이팀이 멋들어진 사물놀이를 선사하고 있다.
구본명 상쇠가 이끄는 사물놀이팀이 멋들어진 사물놀이를 선사하고 있다.
풍물굿패 땅울림이 무대에 올라 '단오맞이 풍류 한마당'의 시작공연을 펼치고 있다.
풍물굿패 땅울림이 무대에 올라 '단오맞이 풍류 한마당'의 시작공연을 펼치고 있다.
단오맞이 우리 풍물 우리 한마당에서 ‘지경다지기’가 펼쳐지고 있다.
단오맞이 우리 풍물 우리 한마당에서 ‘지경다지기’가 펼쳐지고 있다.
단오제에 참여한 주민들이 활시위를 당기며 과녁을 정조준하고 있다.
단오제에 참여한 주민들이 활시위를 당기며 과녁을 정조준하고 있다.
단오제에 참여한 주민들이 수리취떡을 만들기 위해 떡매치기를 하고 있다.
단오제에 참여한 주민들이 수리취떡을 만들기 위해 떡매치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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