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나와 네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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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봉사의 정신으로 나와 네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 보은신문
  • 승인 1992.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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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준(뉴보은 라이온스클럽 회장)
인도의 성인 마하트마 간디는 '인간이 행하는 최선의 도덕이란 타인에의 봉사이며 인류의 사랑을 위해 끊임없이 일하는 것이다'라는 명언을 남겼는가 하면 라이온스 창시자인 미국의 멜빈존슨도 '남을 위하여 어떤 훌륭한 일을 시작할 때까지는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는 말을 했다.

이 말이 주는 의미는 인간이 행할 수 있는 가장 보람있고 가치를 느끼게 하는 것은 바로 사랑과 봉사에 있음을 강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날 우리사회는 향약의 4대 덕목같은 조상들의 훌륭한 전통을 버리고 고도의 산업화 추구로 인한 물질 만능주의에 젖어있고, 사외구성원들 또한 극도의 이기주의 사상이 팽배해 사랑과 화합의 정신이 점점 메말라가고 있음은 지적하지 않아도 아는 주지의 사실이다.

더구나 요즘같이 더럽고 어렵고 위험한 일을 하기 싫어하고 놀고먹는 소비지향이 사회의 일반적인 현상으로 굳어져버린 것으로 보면 우리들이 얼마나 무사안일 속에서 퇴보를 자초하고 있는 것일까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일이다. 잃어버린 한국민의 근성인 부지런함을 재창출하면서, 옛날의 콩 한 쪽도 나눠먹었다는 마음의 여유를 되찾기 위해서는, 나를 생각하기에 앞서 남을 먼저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하여 이웃을 사랑하고 봉사하며 실천하는 행동양식이 필요하다.

주어진 하루를 땀 흘리고 애쓰지 않는다면 내일의 열매를 거두기 어렵듯이, 사람은 누구나 행복하기를 바라고 자기가 속한 사회의 번영과 발전을 바라듯이 하루하루 자기에게 맡겨진 임무에 충실하면서, 올바른 사고에서 올바른 길이 열린다는 사실을 항상 생각하고. 이웃에 대한 사랑의 손길을 펼칠 때 함께 살아가는 밝은 사회가 될 것이다.

한 개 한 개 벽돌을 쌓아서 거대한 건물이 완성되듯이, 사랑과 봉사의 성과가 눈에 나타나지 않는다 해서 소홀할 것이 아니라 하나의 벽돌로 큰 건물을 만드는 것처럼 조그만 정성이라도 이웃에게 전해주는 인내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우리는 나와 너가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임신년 새해, 꿈과 희망으로 가득찬 주민들의 기대만큼 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참사랑으로 함께 사는 사회를 만들어야 될 것이다.


(생각하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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