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기업사 방상진 대표, 고향마을에 단오 잔치 베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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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기업사 방상진 대표, 고향마을에 단오 잔치 베풀어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5.06.05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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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주변의 성원과 은혜 덕분” 감사 표해
방상진 보은기업사 대표가 고향마을 사내3리에 단오맞이 오찬을 베풀고 있다.
방상진 보은기업사 대표가 고향마을 사내3리에 단오맞이 오찬을 베풀고 있다.

 방상진(69) 보은기업사 대표의 고향사랑이 또다시 이어졌다.
 지난 2일, 고향마을인 속리산면 사내3리(이장 권오덕·39)를 찾아 50여 명의 주민들에게 정겹고 푸짐한 단오 음식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이날 잔치는 단오가 되면 마을에서 매년 마을 잔치를 해오고 있는 것을 인지한 방 대표가 마을에 전체 비용을 기탁해 소고기를 비롯한 각종 산나물, 과일, 떡, 음료 등 푸짐한 단오맞이 잔칫상을 제공하고 손에 손에 선물도 들려준 것.
 넉넉한 단오 음식에 만족한 유근식(78) 옹은 “어렸을 때 참으로 어려웠던 가정이었는데 이처럼 성공해 고향 마을에 푸짐한 단오 음식을 제공하니 너무도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 하는 일마다 승승장구했으면 좋겠다”고 방 대표의 어린 시절을 회고 했다. 
 이날 고향마을 사내3리에 단오맞이 음식을 선사한 방상진 보은기업사 대표는 경기도 안산시에서 재)안산 보은향우회 회장으로도 활동하며 고향사랑 실천에 그 누구보다 앞장서고 있다.
 실제로 재경보은군민회, 재부천보은군민회 등의 공식 행사에 적극 참여해 도움을 주고 있으며, 지난해 펼쳐진 ‘2024보은대추축제’에서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홍보하고 참여하는 향우홍보단으로 활동하며 제7회 보은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200만원의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한 것이 이를 입증 한다.
 이날 고향마을에 단오 음식을 제공한 방 대표는 1957년 이곳 속리산면 사내리에서 태어나 자랐다. 
당시 속리산은 국립공원에 지정된 곳이 아니었고 교통도 없어 부모님들은 산골짜기에서 어렵게 살아가고 있었다.가정형편으로 수정초(1회)와 속리중(9회)를 힘겹게 졸업한 방상진 대표는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더 이상 학업에 정진할 수가 없었다.전전긍긍하던 방 대표은 지인의 소개로 부산을 찾았고 직장을 다니면서 어려운 가운데에서도 학업에 정진해 야간학교인 동이고와 동이공전을 졸업할 수 있었다.
방 대표의 노력은 이어져, 무려 4년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1981 제대하자마자 내셔널플라스틱에 입사해 긴 세월을 열심히 일했다. 내셔널플라스틱 부산 반월공단에서 일하던 중, 방 대표의 실력과 노력을 눈여겨보던 상사의 권유와 협조로 이 업종에서 일한 지 16여년 만인 1997년, 현재 운영하고 있는 ‘보은기업사’ 창업에 성공했다.
 보은기업사를 창업한 방 대표는 오랫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플라스틱으로 생산하는 주류박스, 음료박스, 두부박스, 공구박스 등 다양한 플라스틱 상자를 생산해 판로를 넓혀 갔다. 그러한 노력에 힘입어 창업초기 3~4명에 불과했던 직원도 매년 증가하기 시작해 현재는 20여명을 넘어서며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방상진 대표는 “나의 오늘이 있기까지는 나의 노력보다 주변의 성원과 은혜가 컸다”고 성과를 주변에 돌리며 “정말 바쁘게 살다 보니 고향 마을에 아무런 보답도 한 일이 없어 오늘 이러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단오맞이 오찬을 접대받은 주민이 방상진 대표에게 감사를 전하고 있다.
단오맞이 오찬을 접대받은 주민이 방상진 대표에게 감사를 전하고 있다.
방상진 대표가 고향마을에서의 어릴적 추억을 말하고 있다.
방상진 대표가 고향마을에서의 어릴적 추억을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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