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광초총동문회의 ‘제26차 정기총회 및 동문의 밤’이 아름답게 성료됐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동광초 총동문회정기총회는 지난 25일 모교 동녘관에서 400여 명의 동문이 운집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 1부 정기총회에서는 2024년도 회계 결산보고가 동문들의 승인으로 “정상적으로 집행됐다”는 감사결과 보고서가 채택되어 통과됐으며, 2025년도 임원 선출에서는 지난 1년간 총동문회를 이끌어 온 김성균 회장이 재임을 받아들이며 새로운 1년을 힘차게 출발했다.
김성균(13회) 회장은 재임사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잘한 것이 없어 이 자리(재임)에 다시 선 것 같다”며 “오늘 날씨가 좋았으면 정말 행복하고 풍성한 자리가 되었을 텐데 비가 내려 다소 아쉽지만, 동문간 존중과 화합을 바탕으로 사랑과 정이 넘쳐 흐르고 있어 의미가 더 큰 것 같다.”고 말문을 였었다.
이어 “이번에 회갑을 맞으신 9회 선배님들께 축하와 감사를 드리며 내년에 칠순을 맞는 1회 선배님들을 위해 올해는 떡시루가 하나지만 내년에는 떡시루 두 개를 만들 계획”이라며 “잔치가 많은 집이 흥하고 번성한다고 하듯이 우리 함께 동광초 총동문회가 더욱 발전하도록 노력해 나가자” 밝혔다.
손미옥 교장도 “오늘이 자리를 통해 운동장을 누비던 어린 시절의 기억, 함께 웃고 배우던 그 모습을 새록새록 떠올리며 그시절의 추억을 되새기고 우정을 더욱 뜻깊게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우리 동광초는 디지털 선도학교와 탄소중립 실천학교 운영을 통한 창의 융합형 인재 양성으로 아이들을 미래인재로 성장시켜나가겠다”고 밝히며 총동문회 개최를 축하했다.
이에 앞선 제26대 임원 선출에서 김성균 회장 재임이 가결된 데 이어 감사에 김대연(9회), 김홍천(10회), 수석부회장에 장명호(14회), 부회장에 박현춘(13회), 육동승(13회), 박정일(13회), 김미아(14회), 신동선(14회), 박혜희(15회), 장은영(17회)가 포진했고, 이성섭(22회)동문이 사무총장에 선임됐다.
기념식이 끝나면서 동광초 ‘감동중창단’의 축하공연이 펼쳐져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켰다. 특히, 휠체어를 타고 무대에 올라 단원들과 함께 노래를 들려준 학생은 모두의 시선을 이끌며 더욱 큰 감동을 선사했다. 이날 합창을 들려준 동광초 합창단은 사제동행 방송출연과 충북소방동요대회 금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합창단으로 정평이 나 있다.
한편, 1966년 개교한 동광초등학교는 현재 337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는 보은지역 초등학교중 최대 규모로 금년 졸업생(56회) 62명을 포함해 총 7,455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보은을 대표하는 초등학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