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지난 6일 보은군을 찾아 청년 농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농촌 정착과 지속 가능한 농업을 위한 정책 방향에 귀를 기울이며 “농촌의 미래는 청년들에게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이 후보가 지난 4일부터 민심을 청취하기 위한 '골목골목 경청 투어'의 일환으로 국토 종주 일정 중 충북 증평·보은·옥천·영동지역을 차례로 방문하며 민심을 청취하는 일정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보은을 찾은 이 후보는 오전 10시 보은읍 성주리 '보은군농경문화관' 방문을 시작으로, 누청리에 위치한 화훼농원 '숲결'에서 청년 농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 농업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이날 간담회는 김유정 국회의원이 사회를 맡고, 이광희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위원장과 이재한 동남4군 지역위원장, 청년 농업인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 보은에서는 원예·체험농업을 이끄는 최동혁, 최희란씨가 참여했으며, 괴산(경서연·축산), 제천(김덕회·가공, 이성원·체험), 진천(김주건·시설채소), 청주(최원식·축산) 등 충북 전역에서 활동 중인 청년 농업인들이 각 분야에서 겪어온 과정과 문제를 제시했다.
이들은 현장에서 겪는 ▲농촌 인력 수급 문제 ▲농창업 지원 및 판로 확보 어려움 ▲정부 정책의 실효성 부족 ▲축산 질병 발생과 대응 문제 등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며, 보다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 후보는 참석자들의 발언을 꼼꼼히 수첩에 메모하며 경청했고, “고령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에서 일터를 찾은 청년들의 선택이 후회되지 않도록 정책적, 실행적 측면 모두에서 꼼꼼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청년 농업인들이 우리 농촌의 희망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종사해 주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 후보는 이동식 농막과 체류형 쉼터를 지자체가 구매해 청년 농업인에게 대여하는 방안과, 유휴시설 리모델링을 통한 공동 주거공간 활용 등 정착 기반 강화 방안도 제안했다.
이에 더해 “보은에는 빈 땅이 많은 것 같다”며, 태양광과 풍력 발전시설을 통한 전력 판매로 농촌 기본소득을 보장하는 '햇빛연금' 정책 구상도 밝혔다.
간담회를 마친 이 후보는 이후 보은읍 이평리에소재한 ‘설악추어탕’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보은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민생 현장을 꼼꼼히 살핀 뒤, 보은에서의 일정을 마치고 옥천으로 이동했다.
한편, 이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발걸음은 6일과 7일 연이어 뉴스에 보도되면서 보은의 곳곳이 방송 배경으로 떠올라 보은 홍보의 효과도 제공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