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덕중학교(교장 정한진)는 꾸준한 호응을 보이고 있는 ‘지역연계 목공체험 프로그램’(연간 20회 운영)을 올해도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프로그램은 지역소멸 위기를 겪고 있는 농촌 소규모학교 간(중학교-초등학교)의 소통과 협력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보덕중 학구에 해당하는 지역 초등학교인 속리초, 관기초, 세중초, 탄부초의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트레이, 스탭스툴, 원목시계, 공구함 등을 제작하며 목공의 기초 및 공구 사용법 등을 익히는 체험활동을 3년째 진행하고 있다.
금년 들어서는 지난 4월 8일, 보덕중에서 탄부초 교직원 10여명을 대상으로 시작해 목재를 가공하는 즐거움과 성취감을 느끼고 “뚝딱뚝딱” 자신만의 목제품을 만들고, 작품에 나만의 레이저 각인을 하며 특별한 작품을 완성했다.
단순 목공체험 활동을 넘어 서로의 궁금한 점, 협력이 필요한 것 등을 공유하고 정보를 나누는 소통의 기회가 되는 함께 성장하는 자리가 되었다. 또한, 좋은 프로그램을 상호 공유하고 학생과 학교 간의 교류를 확대하여, 소통과 협력을 키우고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위기 극복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배 협 담당 교사는“필요한 것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것은 큰 기쁨”이라며 “그 기쁨을 바탕으로 서로를 더 알고 소통하며 지역 소규모학교의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더 소중한 시간이다.”고 말했다.
정한진 교장은 “주변 초등학교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 참여해 정말 감사하다”며 “이에 보답하기 위해 올해는 여러 지원사업을 신청해 지난해보다 2배 많은 20회를 준비한 만큼 이를 적극 활용해 함께 상생하는 기회로 적극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