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행안부 주관 '로컬브랜딩' 공모 선정
상태바
보은군, 행안부 주관 '로컬브랜딩' 공모 선정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5.04.24 0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반령과 수리티재 ‘머무는 라이더 타운’으로 브랜딩화 계획
최 군수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 아끼지 않겠다”
보은군~청주를 연결하는 피반령 고개. 라이딩족 사이에서 성지로 통한다.
보은군~청주를 연결하는 피반령 고개. 라이딩족 사이에서 성지로 통한다. /제공 보은군

보은군 회인면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2025년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전북 장수군 등 전국에서 18곳이 선정됐는데 충북도내에서는 유일하게 보은군이 선정됐다.
행안부는 지난 16일 “보은군은 외지 청년과 정주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회인면 일대를 특성화한다. 피반령, 수리티재 등 자전거.오토바이 코스로 알려졌지만 대부분 스쳐가는 지역이었던 곳을 바이크 정비와 숙박은 물론, 마을 안내와 특산품 구매까지 가능한 ‘머무는 라이더 타운’으로 브랜딩할 계획”이라고 선정 사유를 소개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일상생활과 밀접한 지역(생활권)을 중심으로 그 지역만의 고유한 특성과 매력을 발굴하고 이를 브랜드화하여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군은 ‘라이더 링크 시티’라는 주제로 라이딩은 ‘혼자 타는 것이 아니라 함께 타는 것’이라는 라이더들의 생활 양식에 주목해 회인면을 지나쳐가는 장소가 아닌 지역의 주민, 정주 여건과 연결해 머무는 장소로 만들겠다는 목표와 계획이 높은 점수를 받아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보은군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회인향교.사직단, 피반령 등 지역자원과 라이더(트레킹)를 중심으로 사회적 자원을 활용한 ‘라이더타운 회인ㅎㅇ’ 조성에 지속성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군은 사업 선정에 따라 3억원의 특별교부세를 교부받아 총 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라이더들이 휴식하고 로컬푸드를 제공하는 시설인 ‘루트 25’ △아웃도어 장비 판매시설인 ‘citi100’ △장비 점검 및 장기 보관 시설인 ‘마굿간’ △체류형 숙박 공간인 ‘라이드&스테이’ 등을 조성하고 무동력 카트 제작 워크숍,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라이딩 코스 개발, 지역연계 행사 등 로컬브랜딩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라이더를 주제로 한 라이프스타일 특화거리 조성을 위한 로컬브랜딩을 통해 인구감소 대응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이번 사업이 추진되는 회인면에 청년들의 프로그램과 연계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방소멸대응기금 10억을 투입해 총 30억원 규모의 청년마을 공유주거 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12월 말 조성을 목표로 추진되는 공유주거 단지가 완공되면 로컬자원을 활용해 청년의 색깔로 마을을 만들어가는 청년들의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재형 군수는 “회인면은 지난 2년 동안 청년 만들기 사업을 통해 라이더 친화공간으로 성공적인 변화를 이루고 있다”며 “새로운 도전을 희망하는 청년들이 안정적으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9면 이어짐)

라이더 성지 조감도. /제공 보은군
라이더 성지 조감도. /제공 보은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