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동초등학교(교장 이채경)가 지난 10일, 판동초병설유치원과 함께 동요콘서트를 개최해 아이들에게 신명과 활력을 선사해 커다란 인기를 쓸었다.
 교내에서 펼쳐진 이날의 동요콘서트는 충북유아교육진흥원이 주최하고 림스타악기앙상블과 함께하는 참여형 콘서트로 진행됐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간 연계 활동(이하 유·초연계)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날 콘서트는 자연, 계절, 동물 등을 주제로 한 동요들을 이야기 형식으로 구성해,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해 공연을 펼쳤다. 
 공연 후에는 악기를 직접 만져보고 소리를 내며, 노래와 연주 방법을 배우며 다양한 악기 체험도 이어져 어린이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거움을 만끽했다.
 김민경 교사는 “아이들이 공연의 주체로 참여해 즐거워 하는 모습에서 보람을 느꼈다”며, “이러한 문화 체험이 학생들의 표현력과 공감 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채경 교장은 “유·초연계 활동을 통해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다”며 “오늘 콘서트는 아이들이 문화예술을 몸소 체험하면서 감수성과 정서적 지능(EQ)을 키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고 만족을 표했다.
 판동초의 이번 동요콘서트는 유치원과 초등학교가 함께 협력해 아이들의 예술적 감수성과 사회성 발달을 견인하는 뜻깊은 사례다.

나기홍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