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중앙회 선정 '이달의 새농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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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중앙회 선정 '이달의 새농민'
  • 보은신문
  • 승인 1991.1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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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노티리 김홍술·이은희 부부
어려운 농촌의 여건을 개선하고 부농의 의지를 일구고 열심히 사는 농촌 사람들을 독려하기 위해 농협중앙회에서 매달 선정하고 있는 이달의 새농민에 보은읍 노티리 김홍술씨(31)와 이은희씨(29) 부부가 선정되었다. 12월의 새농민상에 선정된 김홍술씨는 "농업을 천직으로 알고 그저 열심히 일했는데 이런 기쁨이 주어져 추천해준 분들께 감사 드린다." 고 소감을 말한다.

김홍술씨는 75년 보은농고에 입학, 일찌감치 농촌에 정착할 뜻을 굳혀 3학년에 재학중이던 78년 4천 5백평의 밭에 사과나무를 식재해 부농의 꿈을 일구기 시작했다. 원래 논 8백평에 밭 4천5백평이 고작이라 농업소득이 많지않아 학교에 다니면서 과수원을 돌보는 등 많은 어려움이 뒤따랐지만 과학영농으로 소득증대를 꾀해 차츰 자리를 잡아갔고 과수농사 10년만에 사과에 대해서는 어느 누구에게도 뒤지지않는 전문가가 된 김홍술씨는 지역 과수농가와 농공고 학생들에게 과수원을 개방.

현장실습장 및 견학장소로 제공하며 과수 재배기술을 보급할 뿐만아니라 안동, 이리 등지에도 출장 강의를 맡는 등 현장에서 직접 터득한 그 나름의 재배기술을 보급하기도. 항상 연구하는 자세로 영농에 힘해 사과의 낙과 방지책을 개발, 작업노이임의 4∼5배에 달하는 소들을 올려 89년 KBS-TV에도 방송되는 등 사과재배 농가들에게 큰 기여를 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김홍술씨는 비록 본격적으로 영농에 뛰어든 지 불과 12년에 지나지 않지만 작년 농업 소득이 4천여만원이나 되고 우리 군내에서는 단위면적당 최고의 소득자가 되었는가 하면 88년부터는 사과를 외국에 수출해 외화획득에도 기여, 보은사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면서 수입 농산물에 맞서 싸우고 있다.

87년에 농민후계자로 선정되어 열심히 사는 농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홍술씨는 도 농산물 품평회에서 사과 부문 대상을 받고, 과수품평회에서도 충북 원예조합장으로부터 장려상을 받은 바 있으며 보은읍 노티리에서 86년에 결혼한 부인 이은희씨와의 사이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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