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리산중학교총동문회(회장 이기호)가 제24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새롭게 태어나 순항하고 있는 모교를 더욱 발전하는 전국 제일의 명문교로 만들어 나가자”고 결의했다. 지난 15일 속리산중학교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정경기 전)보은군의회 부의장, 속리산중 김성은 교장 등 내빈과 동문 200여명이 참석해 동문 화합과 모교 발전의 의지를 되새겼다. 이기호 총동문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1970년 개교한 우리 모교는 현재까지 5,6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전국 최초의 기숙형 중학교로 이를 바탕으로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며 “이는 모교 발전에 힘과 열정을 다하고 있는 김성은 교장 선생님을 비롯한 교직원들과 학부모님들 덕분”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오늘은 학창 시절로 돌아가 소중했던 추억을 회상하며 동문 서로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교류와 협력의 뜻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모교 발전의 자양분이 되자”고 화합과 단결을 강조했다.
김성은 교장도 “우리 학생들은 선배님들의 큰 뜻을 이어가며 전국적으로 학교의 명성을 높여가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부터 선배님들께서 지원해 주시는 장학금은 학생들이 성장에 큰 자양분이 되는 만큼 은혜를 갚기 위해 학생들이 더욱 역량을 가진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생 육성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감사를 표했다.
이보다 앞서 4회 동문회에서는 1학년 곽서연, 김소이, 2학년 김하정, 유성현, 3학년 김채은, 김태민, 김두현 학생에게 각각 30만원, 총 21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하며 학력 증진에 더욱 매진해 나갈 것도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는 임기가 만료되어 이임하는 이기호 회장의 뒤를 이을 임원진이 발표됐다.
새로운 임원으로는 조진성(7회)동문이 총동문회장으로, 권갑헌(7회) 동문이 부회장으로, 김형수(5회). 최왕진(12회) 동문이 감사로 포진했다.
신임 조진성 총동문회장은 “여러모로 역량이 부족하지만 선배 회장님들이 이루어 놓은 많은 성과들을 발판으로 동문회 발전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며 선후배 동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기념식과 총회를 마친 동문들은 점심 식사를 마친 후 기별 배구경기로 화합을 도모했고, 돌아가는 길에는 손에 손에 푸짐한 경품도 선사하며 행복과 발전을 기원했다.
속리중, 내북중, 원남중이 통합해 14년전인 2011년 3월, 출발한 속리산중학교는 전국 최초의 기숙형중학교로 남녀공학을 하고 있으며, 특색사업으로 솔빛오케스트라단을 운영해 지난해인 2024년에는 제48회 대한민국 전국관악경연대회 금상, 제21회 춘천 전국관악경연대회 은상을 수상하는 등 대규모 전국 관악경연대회를 휩쓸고 있다.
한편, 국가보훈처 유주봉 전 보훈선양국장, 교육과학기술부 김응권(5회) 전 차관, 서울북부지방검찰청 정광일(16회)검사 등이 이 학교 출신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