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회인면 애곡리에 소재한 상현사에서 을사년 춘계 제향이 봉행됐다.
단양 우씨 종회원 및 회인면 주민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봉행된 이날 제향에는 김학인 회인면장이 초헌관을, 우철진 안정공회 회장이 아헌관을, 종헌관 우종선 평택진위회장이 아헌관으로 헌작했다.
상현사(尙賢祠)는 고려의 명신인 문희공 우탁, 적성군 우길생, 충정공 우현보 3대의 위패를 봉안한 사당으로 조선 명종 4년인 1594년에 세덕사로 창건되었고 근세에 들어 상현사로 개칭되었으며, 매년 음력 2월 7일 제례를 봉행해 오고 있다. 문희공을 비롯한 우씨 3대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상현사(尙賢祠)는 조선 제13대 명종연간에 세덕사로 창건되었으며, 근세에 상현사로 개칭됐다.
한편, 단양우씨(丹陽禹氏)는 16세기 이후 입향한 영해박씨(寧海朴氏)와, 남원양씨(南原梁氏) 등과 다양한 관계를 유지하며 회인 지역의 학맥을 이어왔다.
예전에는 회인면 일대에 150여 가구의 우탁선생 자손들이 살고 있었지만 현재는 60여 세대에 불과하다는 것이 애곡리 우종선 이장의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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