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유권자연맹 군지회 이영자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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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유권자연맹 군지회 이영자 회장
  • 보은신문
  • 승인 1991.11.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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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의 정당한 참정권 행사 보은 여성의 권익신장에 밝은 빛
가을걷이를 막 끝낸 들녘의 넉넉함과 샘터에서 빨래하는 여인네의 해맑은 웃음이 짙어가는 만추의 서정을 더해만가고 이제는 잿빛 허리를 드러낸 산등성이 마저 여성의 정갈한 어깨섶처럼 정겹게만 느껴지는 계절 그 계절에 잘 어울리는 분위기의 이영자씨(50)…… 이영자씨는 지난 10월 31일 창단된 한국 여성유권자연맹 충북지부 보은군지회의 회장을 맡아 활약하게 된 맹렬여성이다.

정치적인 엄정중립을 고수하며 여성의 참여의식과 사회정의를 실현하고 여성의 정치의식을 개발, 궁극적으로 민주주의를 확립하여 복지사회 건설과 평화통일 촉진을 목적으로 구내 여성의 정당한 참정권 행사를 위해 활약하게 될 한국 여성유권자연맹 충북지부 보은군지회 교육 및 조사연구, 출판사업 등 여성의 정당한 권리신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의지를 피력하는 이영자 회장은, 보은농고 가정과 졸업 후부터 지역사회 봉사에 몸담아 내속리면 4-H회장, 재건 국민운동 군 부녀회장을 역임하기도 했으며 지난 80년부터는 사회정화운동 보은군 여성위원장으로, 또 바르게 살기 운동 보은군 여성회장으로 활약하며 청소년 선도와 사회 공공질서 확립을 위해 헌신, 현재에 이르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 빛을 발한 사회봉사 여성 운동가이다.

이영자 회장은 내속리면 삼가1구가 고향으로 내속리면장을 지낸 바 있는 이복규씨(77)의 9남매 중 둘째. '인생을 정직하고 바르게 살라'는 아버지 이복규씨의 가르침이 현재의 삶의 밑거름이 되어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인내하고 웃을 수 있는 정신적인 풍요로움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고 밝히는 이영자 회장은 정직하고 올곧은 삶의 방식위에 항상 '사랑하는 마음자세'로 봉사활동에 임하고 있다고 말한다. 평소 '사랑'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 가정과 사호에서 이를 실천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이영자 회장은 그와같은 마음가짐으로 사회봉사활동을 하다보면 절로 하루하루 새로워져 인간의 행복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한다고.

앞으로 펼치게 될 한국 여성유권자연맹 군지회 회장으로서의 활동도 이같은 마음가짐으로 임할 것이라고 밝히는 이영자 회장의 모습에서 우리 보은 여성의 권익 신장에 밝은 앞날이 보이는 듯하다. 사람을 좋아하고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시며 대화하는 것을 즐긴다는 이영자 회장은 남편 권중걸씨(56)와의 사이에 2남1녀를 두고 보은읍 삼산2구에서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며, 오늘도 힘찬 발걸음으로 앞서가는 신여성의 완숙한 세련미를 선보이고 있다.


(금주에 만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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