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승 원남사거리 신호등, 인도 없는 교차로 10여년 전부터 숙원사업… 우회도로개설 시급
대형교통사고의 위험이 항시 도사리고 있는 삼승면 원남4거리에서 또다시 대형교통사고가 발생, 근복적인 대책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불안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지난 16일 오전 7시 옥천군 청성에서 보은방면으로 오던 김경주씨(26. 옥천)가 운전하던 덤프트럭이 원남4거리 교차로에서의 일단정지를 무시하고 운행하다 탄부에서 옥천방면으로 가던 봉고버스(운전자 서기홍)와 정면 충돌해 운전자인 서기홍씨(27. 대전)를 상망케 하고 교차로에 있는 삼정(금호타이어)를 들이 받았다. 이같이 원남4거리에서 대형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것은 교차로에 신호등이 없는데다 인도가 없고 또 횡단보도가 바로 4거리에 설치돼 있을 뿐만 아니라 교차로가 직각으로 돼있어 운전자의 시야를 가려 영동 보은, 탄부 옥천 간의 운행 차량들이 일단 멈춤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곳 지리를 잘아는 운전자들은 일단 멈춤을 제대로 지키지만 초행자들의 경우 일단 멈춤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허다해 대형사고의 큰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따라 이곳 주민들은 "신호등을 설치든지 빠른 시일내에 우회도로를 개설해야 한다."면서 "대형화물차들이 과속·난폭 운전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도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이곳은 도로폭이나 차량통행량 등 기준미달로 인해 신호등 설치가 불가능한 실정이며, 우회도로 개설은 10여년전부터 주민숙원사업이었는데도 아직까지 구체적인 계획이 나와 있지않아 주민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따라서 이 두가지의 여건마련이 어려울 경우 교차로의 시야를 넓히는 방법 등을 고려, 관계당국은 교통사고를 최대한 줄이는 방법을 모색해봐야 한다는 것이 지역주민의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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