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도 하지 않고, 결혼을 하더라도 아이를 낳지 않거나 하나만 낳는 세태 속에서 다섯째 아이를 출산한 이가 있어 주변으로부터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화재의 인물은 보은읍 교사리에 살고 있는 류지현(44)와 서유진(36)씨 가정으로 지난 2월 3일 부인 서유진 씨가 다섯 번째 자녀로 아들을 출산한 것.
류지현씨는 산외면 산대리가 고향으로 2013년에 친정이 보은읍 장신리인 서유진씨와 결혼해 살면서 2014년에 첫째 류아현(11·딸)을 낳았으며 2016년에 둘째 이현(9·아들)을, 2018년에 셋째 시현(7·딸)을, 2022년에 넷째 서현(3·딸)이를 낳은데 이어 이번에 다섯째 도현(아들)이를 낳았다.
2남 3녀의 부모가 된 것이다.
이들이 이처럼 많은 아이를 낳은 것은 “아내가 아이를 너무 좋아해 셋을 낳다 보니 이제는 큰아이들이 동생을 더 낳아달라고 안달”이라며 “애들이 서로 치근대지 않고 아끼며 생활하고 있어 마음이 든든한 만큼 올바르고 튼튼하게 키워나갈 생각”이라며 만족을 표했다.
한편, 이번에 다섯째 아이를 얻은 류씨는 고향 마을인 산대리 류인기 어르신의 아들로 아버지의 가업인 농사일을 이어받아 아내 서유진씨와 함께 3,600평 면적의 사과와 1,800평의 대추, 6,000여평의 논밭에 농사를 짓고 있는 성실한 농사꾼으로 알려졌다.
농사를 잘 짓는 사람이 자식 농사도 잘 짓는다는 옛말을 생각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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