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 금고로 ‘농협 보은군지부’ 지정

NH농협은행 보은군지부(지부장 이기용)는 지난 2월 27일 제휴카드 사용 적립기금 4,293만원을 보은군에 전달했다고 보은군이 밝혔다. 전달된 기금은 군과 NH농협은행이 협약을 체결해 지난해 군에서 사용한 법인카드, 보조금카드, 공무원복지카드 등 제휴카드 사용으로 발생한 카드 이용 금액의 0.1~1%를 적립해 조성한 기금이다. 지난해는 3,669만원을 전달받았다.
군은 적립기금을 지역개발 사업 등의 재원으로 활용하고 예산집행 시 법인카드 사용을 우선해 신뢰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고 카드사용 적립금을 돌려받아 세입을 늘릴 방침이다.
최재형 군수는 “적립기금을 ‘군민이 행복한 도시형 농촌 보은’의 구현을 위해 투명하고 소중하게 사용하겠다며 앞으로도 NH농협은행과 함께 지역사회 상생에 최선을 다해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보은군 금고 업무 취급 은행으로 NH농협은행 보은군지부가 지정됐다고 보은군이 지난 19일 공고했다. 이로써 NH농협은행은 2029년 12월 31일까지 4년간 보은군 금고업무를 취급하게 됐다. 보은지역에는 대상 금융기관이 NH농협은행이 유일해 금고 지정에 따른 독점적 지위는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는 구조다.
김세진 보은군 징수팀징은 “공개경쟁방법에 의한 금고 지정 참여기관이 NH농협은행밖에 없어 수의방법으로 지정했다”며 “보은군의 예산 규모가 크진 않지만 금리와 협력사업비 등은 규모가 비슷한 다른 군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약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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