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예총(회장 하유정)이 지난 24일, 보은문화원 시청각실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초대 오계자 회장이 이임하고 하유정 전 도의원이 2대회장에 취임했다.
이 자리에는 충북예총 김경식 회장과 최재형 군수, 보은군의회 윤대성 의장을 비롯한 군의원, 이은진 교육장, 구왕회 보은문화원장, 김치구 보은군 김씨종친회장, 신정애 보은군국악협회장, 김종예 보은군문인협회장, 민장근 보은군읍악협회장, 육경애 보은군연예예술협회장을 비롯한 내외빈 및 예술인 등 350여명이 함께해 이.취임을 축하했다.
오계자 회장은 이임사를 통해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저를 믿고 협조해준 회원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비록 오늘을 끝으로 회장에서 물러나지만 보은 예총이 발전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밝히며 보은예총 기를 하유정 취임회장에게 건넸다.
보은예총에서는 하유정 신임 회장을 통해 오계자 이임 회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며 보은군 예술 발전을 위한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하유정 신임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한국예총의 역사가 60년이 넘었지만 우리 보은예총은 불과 네 살밖에 되지 않았다.”며 “예술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열악한 환경과 재정적 고통속에서도 지난 4년간 보은 예총을 이끌어 오신 초대 오계자 회장님은 보은 예술의 르네상스 시대를 만든 분”이라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오계자 회장님께서 보은예총 발전을 위해서 10년을 스케치해 놓은 것에 저는 이제 빨주노초파남보 색을 아름답게 입혀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새로운 사업 콘텐츠를 발굴해 추진하고 사무실 마련 등 당면한 사안들을 5개협회 회장님들과 협의해 하나 하나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계속해 “우리 보은 예총이 비록 출발은 늦었지만 부지런히 성장해서 우리의 활동이 보은의 문화 형성에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며 “오늘 취임이 뿌듯하면서도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지지만 여러분이 함께해 주시면 가벼운 마음으로 뛸 것 같다”고 협조도 당부했다.
IK그룹 김상문(재)제산평생학습재단 이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남광우 이사를 통해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며 보은문화 발전을 기원해 박수가 쏟아졌다.
이날 취임한 보은예총 2대 하유정 회장은 고향 보은에서 초충고교를 졸업하고 청주대와 대학원을 졸업한 후 세계적 음악 명문대 이탈리아 비발디 국립음악원과 국립 파가니니 음악원을 졸업한 음악계의 실력자다.
이러한 실력을 갖춘 하유정 회장은 1996년부터 17년간청주대, 청주교대, 충북대등에서 인재를 양성했고, 오페라 연주가로 활동하며 무대에도 올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까발레리아 루스티타카’, ‘카르멘’, ‘라보엠’등 수백회의 연주활동을 펼쳤다.
그러한 활동과 실력은 인정받아 ‘충북음악상 공로상’ ‘대통령상 수상’ ‘한국음악상’ ‘충북에술인상’을 수상한 보은의 자랑이다.
한편, 이날 취임한 하유정 회장과 함께 보은예총을 이끌어갈 임원진으로는 수석부회장에 선진규 대추골먹그림회 회장이 수석부회장으로, 신정애(국악), 김종예(문인), 정기옥(미술), 민장근(음악), 육경애(연예), 연용덕(연예) 김태혁(문인)회장이 부회장으로 포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