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사회단체연합회(회장 김민철)와 보은군고추작목회(회장 한현수)가 농민과 농업, 지역 상권에 활력과 기회를 불어넣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를 위해 두 단체는 지난 5일 별법식당에서 보은군외식업협회, 가치프리마켓, 고추작목회, 사과작목회, 약초작목회, 보은군청 관계부서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산물 직거래 큰 장터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교환했다.
이 협약에는 첫째, 보은군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농특산물 판매를 위해 직거래 정례장터를 개설하며 이에는 우리 군의 개인, 단체, 기업 등 누구나 자유로이 참여할 수 있다.
둘째, 직거래를 통해 보은지역에서 생산하는 농특산물의 품질을 한층 높이고 정직한 판매와 제값 받기 등 생산자와 소비자가 모두 만족하는 장터가 되도록 노력한다.
셋째, 나아가 단순 직거래장터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문화, 체험, 관광 등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우리군의 대표적 관광 상품으로 육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한다.
넷째, 운영은 민관협업형으로 추진하며 운영자, 참여자 등 모든 이해관계자의 제반 의사결정권은 법과 제 규정에 따라 지역과 공공이익 우선원칙을 적용해 지속 가능한 토대를 구축해 나간다.
다섯째, 원활한 사업준비를 위해 이해관계자가 폭넓게 참여하는 신뢰의 운영주체를 구성하고 군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면서 추진해 나간다고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김민철 민간사회단체연합회 회장은 “농산물 직거래를 통해 농민들이 농산물가격을 제대로 보장받고 소비자들은 좋은 상무품을 제공받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면서 “이를 기회로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큰 장터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현수 보은군고추작목회장도 “농산물 판매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몇 년간 전국 곳곳을 돌며 선진지역을 벤치마킹했다”며 “속리산국립공원을 비롯한 보은군이 가진 천혜의 관광자원을 활용해 우리 보은군의 농업과 시장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당위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보은군민간사회단체와 보은군고추작목회에서는 보은읍 시가지 보청천 하상주차장, 군청입구 공영주차장, 동학공원 등을 선택해 직거래장터를 개설하고 상시운영을 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본보는 이같은 현실을 직시하고 10년 전인 2015년 9월, ‘농업·관광군을 위한 6차산업의 시작은 로컬푸드’를 주제로 필요성을 취재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