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지역 적십자운동의 뿌리인 부녀적십자봉사회가 지난 1월 19일 보은읍 적십자봉사관에서 회장 이·취임식을 갖고 제21대 신정아 회장이 이임하고 이미례 부회장이 제22대 회장에 취임했다.
외부 인사를 초청하지 않은 이날 취임식에는 보은군의회 이경노 의원과 황보 호 보은군자율방제단 연합회장, 안광용 괴산군자율방제단 연합회장, 김연실 루비라이온스클럽 회장, 적십자보은지구협의회 박학순, 나기홍 역대회장과 적십자 관계자 및 회원 70여명이 참석해 취임을 축하했다. 이날 행사에서 신정아 이임 회장은 이미례 신임회장에게 봉사회기를 전수하고 격려하며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이미례 회장은 취임 인사를 통해 “제가 오늘 부녀적십자봉사회 회장을 맡게 된 것이 영광이지만 걱정 반 설레임 반”이라며 “그러나 우리 부녀적십자봉사회는 1969년 창립해 오늘에 이르기까지 56년의 세월을 거쳐 역대 회장님들과 봉사원 여러분이 쌓아 올린 보은지역 적십자의 역사를 만들어 온 등불인 만큼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의 부녀적십자봉사회는 봉사원 여러분의 열정적인 봉사와 흘린 땀방울로 만들어진 만큼 아픔이 있는 곳이면 언제든 달려가 사랑의 봉사를 실천해 나가겠다”면서 “혼자 일할 때보다 함께 일할 때 더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는 만큼 봉사원 여러분이 적극적인 협조와 지지가 필요하다.”고 도움도 요청했다.
이날 취임한 이 회장은 10년 전인 2016년 부녀적십자봉사회에 입회해 농가일손돕기, 수해복구 등 고통이 있는 곳이면 빠짐없이 달려나가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으며, 수한면 발산리에서 음식점 ‘나주곰탕’를 운영하고 있는 역량가다.
이날 행사에서 신정아 이임회장은 입회 10년을 넘어 2,000시간의 봉사활동을 펼치며 자신의 활동에 적극 협조한 지옥현 봉사원에게 표창장과 상금을 수여했다.
또, 유기용, 이기선, 이은옥, 이정숙, 정수미, 이상민 봉사원에게 활발한 봉사활동으로 지역발전과 봉사회 발전에 헌신한 공을 인정해 우수봉사원상도 시상했다.
신임 이미례 회장도 지난 2년간 부녀적십자봉사회를 이끌어온 신정아 이임회장과 최금순 총무에게는 재직기념패를 전달하며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신임 이미례 회장과 함께 부녀적십자를 이끌어갈 임원으로는 하유정 육은경 회원이 부회장을 맡았으며, 김순용 최금순 회원이 감사를, 총무에는 김정숙 회원이 임명됐다.
한편, 부녀적십자봉사회는 1969년 7월 창립해 56년의 긴 세월을 적십자 인도주의 실현과 지역발전에 기여해 온 보은지역 적십자 운동의 근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