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주민에 귀감…노인들 싱글벙글
내속리면 삼가국민학교에 근무하는 신정식 교사(59)는 지난 19일 삼각국민학교에서 경로잔치를 벌여 학생들에게 경로사상을 베가시키는 등 주민들을 흐뭇하게 했다. 이날 경로잔치에는 삼가국민학교 학구단위 노인과 신정식 교사의 고향인 삼승면 송죽리 노인 12명까지 초청, 떡, 고기 등 음식을 차려놓고 손자같은 학생들의 재롱과 함께 즐거운 한때를 보내게 해주었다.
평소 노인 공경하는 마음이 생활에서 배어나 주위에서도 칭찬이 대단했던 신정식 교사는 이러한 경로잔치외에도 86년부터 집안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계속하기 힘든 학생을 매년 1명씩 선발해 입학금 전액을 부담하는 등 향학열을 북돋아주기도 했다.
한편, 삼각국민학교 송두영 교장은 사비를 들여가며 경로잔치를 마련한 신정식 교사를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선행하는 자세를 보여 주고 특히 박봉에도 절약하며 노인을 공경하고, 불우 어린이를 도와주는 등 이웃사랑 정신이 투철하다."고 칭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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