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외면 가고리(이장 이우성) 주민들이 한마음이 되어 고향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실제로 2025년 새해를 맞이한 지난 1월 1일에는 10여명의 주민들이 가고리 뒷산인 해발 512m의 국사봉에 올라 표지석을 설치하고 해맞이를 한 데 이어, 3일에는 주민 전체가 마을회관에 모여 화합의 자리를 가졌다.
이우성 가고리 이장은 “우리 가고리는 주민들이 정말 인정 많고, 우애가 돈독하다”며, “특히 이은진 보은교육장은 우리 동네의 자랑인데 오히려 자신이 고향마을을 찾아와 푸짐한 음식까지 제공하며 주민화합 분위기를 만들어 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모르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안성문 노인회장은 “우리 동네는 보은군과 청주시 경계에 위치하고 있는데, 국사봉에 표지석을 설치해 가고리를 널리 알리도록 한 것은 너무도 뜻깊은 일”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은진 교육장은 “고향마을을 찾아 고향의 정을 나누며 주민들과 함께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기회가 되면 앞으로도 고향마을 주민들과 어우러져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함께한 이들은 “이번 국사봉 표지석 설치와 마을 잔치가 고향의 정을 나누고 마을의 아름다움과 따뜻함을 공유하는 뜻깊은 일이었다”면서 “교육장님(이은진)이 앞으로도 고향에 관심을 가진다고 하니 마음이 든든하다”며 박수를 보냈다.
따뜻한 인심과 자연환경에 매료되어 가고리에 들어와 현재 발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귀농10년차인 김홍기(64)씨는 “가고리의 따뜻한 인심 덕분에 정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리 마을은 물론 지역사회의 은혜에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가고리 주민들은 앞으로도 고향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사회의 결속을 다지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지속해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은진 보은교육장, 박완희 청주시의회 의원, 홍승표 음성군 원남초등학교장이 가고리가 배출한 인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