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군이 1월 1일 삼년산성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2025년 을사년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와 관련 정부가 7일간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보은군은 새해 첫날 오전 7시부터 삼년산성에서 소망 기원 촛불 밝히기를 시작으로 푸른뱀의 해를 기념해 하늘소리난타의 북 공연, 만세삼창, 복박열기 등으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아울러 새해 첫날 해맞이 행사에 참여한 모든 주민들을 위한 떡국 나눔 행사가 전천후육상경기장에서 있을 예정이었다.
민주평통보은군협의회는 이 행사를 위해 준비한 떡국떡과 육수를 행사 전날인 12월 31일 보은군 관내 노인복시설 등에 나눔 행사로 돌렸다.
충북도 또한 청주예술의 전당 천년각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새해맞이 희망축제’를 전격 취소했다. 도 관계자는 “충북도민의 안녕과 행복을 기원하는 소중한 행사지만 큰 슬픔을 겪고 있는 분들을 위해 행사 취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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