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리산중, 솔빛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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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리산중, 솔빛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펼쳐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5.01.02 0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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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답고 따뜻한 선율로 2024년 대미 장식
속리산중하교 솔빛오케스트라단원들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허며 2024년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속리산중하교 솔빛오케스트라단원들이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허며 2024년의 대미를 장식하고 있다.

 속리산중학교 솔빛오케스트라가 지난 12월 27일, 보은예술문화회관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며 2024년 대미를 장식했다.  
 솔빛오케스트라는 2011년, 속리산중학교 개교와 더불어 결성된 오케스트라단으로 전교생 대부분이 참여해 꾸준하고도 활발한 연주 활동으로 지역사회 청소년 문화예술을 선도해 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보은군의 교육발전특구사업의 일환으로 악기 지원을 받을 예정이어서 앞으로의 활동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솔빛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에는 보은여중, 보은여고 학생을 비롯해 보은지역 교육관련 내빈들이 관람하는 가운데, 강렬한 리듬이 인상적인 협주곡 ‘invicta’를 시작으로 웅장한 서막을 열었다. 
 이어 영화 ‘미션’의 주제곡인 오보에의 신비로운 분위기의 독주, 그리고 새로운 여정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친숙한 멜로디의 음악들로 연이어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힘차게 비상하는 독수리의 날갯짓이 들릴 것만 같은‘독수리가 비상하는 곳’의 연주는 듣는 이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또한 플룻으로 섬세한 감성을 표현한 애니메이션 OST 등은 마치 영화 속에 들어온 듯 관객들을 몰입시켰다. 
  특히, 전년도 졸업생들이 찬조 출연해 관악 4중주로 선보인 ‘크리스마스 캐롤’은 다정한 선율과 더불어 선후배 간의 훈훈한 정이 묻어났다. 
 이날 연주회는 앵콜곡까지 포함해 12곡의 다채로운 향연으로 관객을 매료시켰으며, 대자연의 장엄한 서사시를 표현한 ‘아프리칸 심포니’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김강근(학3년) 악장은 “기숙사 생활을 하다 보니 공부와 오케스트라 연습을 병행할 수 있어 힘들지 않았다.”며 “오히려 악기 연습을 하며 음악을 통해 스트레스를 많이 날렸고 친구들, 선후배들과 마음 맞춰 화음을 쌓아가는 것이 정말 재미있었는데 이제 마지막 연주회라니 너무 아쉽다.”고 애정을 표했다. 
 김성은 교장은 “다양한 악기의 특성이 조화를 이루고, 연주자들의 하나된 마음이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오케스트라”라며 “우리 학생들이 열심히 공부하면서도 틈틈이 키운 역량을 오케스트라 연주로 아름답게 들려주니 너무도 대견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우리 솔빛오케스트라의 음악이 모든 분들께 새해의 새롭고 희망찬 에너지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모두의 행복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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