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교육청(교육감 윤건영)은 23일, 엔포트 호텔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중·고·특수학교 학생들이 쓴 글을 책으로 엮은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손끝으로 한 권, 그대는 학생 작가>는 독서로 성장한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이야기를 한 편의 글로 표현해 완성한 글을 한 권의 책으로 출판하는 독서교육 프로그램이다.
충북교육청은 언제나 책봄 독서교육 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책 출판 사업을 시작하였으며, 독서활동이 사고력과 상상력을 키우고, 표현력 향상으로 이어지고 다양한 장르의 글 쓰기 활동으로 확장해 한 권의 책을 출판하게 되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학생 작가, 학교장, 지도교사 등이 참석해 학교장과 지도교사는 학생 작가의 등단을 축하하며, 하나하나의 가슴에 작가 명찰을 달아주며 이를 축하했고. 학생들은 자신이 펴낸 책에 저자 서명을 해 책꽂이에 꽂고,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선물하며 작가로서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학생들이 펴낸 책은 ISBN이 발급된 정식 도서로 등록되었으며, 이로써 학생들은 정식 작가로 등단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충북 출신의 청소년 소설 작가인 김혜정 작가가 청소년기에 겪는 갈등을 풀어가는 지혜와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 등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게 강연을 펼쳐 학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계속된 학생 작가 10인의 북토크에서는 책을 내기까지의 과정, 자신이 쓴 책 소개, 내가 쓰고 싶은 책 이야기, 자신의 꿈 등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고, 경청하며 작가로서의 공동 관심사를 풀어갔다.
김형빈(청석고 3) 학생은, “어릴 적부터 책을 가까이 했던 경험이 습관이 되었다. 교육도서관에서 실시하는 독서마라톤 등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에 참여하고 학교 도서관 애용자가 되면서 책을 더 깊이 있게 읽게 되었으며, 독서가 결국 글쓰기로 연결되었다.”며 독서 습관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윤건영 교육감은 “독서로 성장한 학생들이 독서의 결실인 글쓰기가 책 출판으로 이어진 것을 축하한다”며, “이번 출판기념회를 통해 작가로서의 성취감과 자존감을 키우고, 디지털 시대에 지성과 감성이 담긴 책 출판 문화를 창조하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충북교육청은 앞으로도 언제나 책봄 독서 정책을 통해 학교의 독서문화를 조성하고, 학생들의 독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독서교육을 지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