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3산업단지 추진에 해당 주민 반발
○…보은 제3일반산업단지 추진에 대해 해당 주민들의 반발이 누그러들지 않고 있다. 사직.고승리 주민들은 지난해 말부터 ‘주민고통 외면말고 보은3산단 철회하라’, ‘주민의 건강과 안전 오염되지 않는 터전이 산업단지 보다 우선’, ‘산업단지 강행하는 보은군수 물러나라’고 외치며 3산업단지 조성을 반대해 오고 있다. 하지만 보은군은 “지역 활력 회복과 신성장 동력 기틀 마련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군정 핵심 사업”이라며 추호도 물러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군은 “주민의 입장에서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사실과 다른 불합리한 공세에는 선을 긋겠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보은 3산단, 기회발전특구 선정
○…지난 11월 보은·제천·진천·음성 등 충북도내 5개 산업단지 약 109.65만 평이 ‘2024 대한민국 지방시대 엑스포’에서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확정됐다.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대규모 투자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지방 정부가 자율적으로 설계·운영하고 중앙정부는 세제·규제 특례 등을 측면 지원하는 제도이다. 충북도는 지난해부터 중앙정부 정책과 연계해 대규모 기업유치 및 도내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소멸위기지역을 우선 고려한 기회발전특구 계획 수립에 노력해 왔다. 보은지구(투자금액 2500억원)는 기존 반도체 가스 연관업체를 중심으로 보은 3산업단지에 849,329㎡(약 25.7만평) 규모로 첨단반도체 연관기업 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통합미곡종합처리장, 부지 문제로 표류
○…남보은농협과 보은농협이 공동으로 설립한 보은군 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 도정시설의 현대화를 위해 추진하는 통합 미곡종합처리장 건립 사업. 하지만 이 사업이 부지 문제로 표류하고 있다. 공동사업법인이 신축이전을 목적으로 사들인 월송리 부지는 이 마을 주민들의 반발로 사업 승인권을 가진 농림부가 민원 해결 또는 새 부지 물색을 요구함에 따라 사업법인이 해법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 일로 오는 2026년 착공을 목표했던 보은군 통합RPC(미곡종합처리장) 건립 추진이 두 가지 과제가 부여된 셈이다. 하나는 1년 이내 대체부지 마련과 또 다른 하나는 미곡종합처리장 신축 예정지였던 보은읍 월송리 터의 활용 여부다.

보은군의회 후반기 ‘원 구성’
○…제9대 보은군의회가 7월 1일부로 후반기를 이끌 의장단과 상임위원 구성을 마치고 후반기 의정활동을 시작했다. 의장과 부의장 선출에서 작은 파열음도 흘러나왔지만 무난하게 원 구성을 마무리했다. 인구소멸위기에 직면한 보은군의 당면한 현안들이 기다리는 만큼 어느 때보다 이들의 책임이 막중하다. 후반기 의장에는 윤대성 의원, 부의장에 김응철 의원, 행정운영위원장에 김도화 의원, 산업경제위원장에 성제홍 의원이 선택을 받았다. 전반기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의장과 부의장 및 상임위장 2석 등 총 4석을 모두 가져갔지만 후반기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김도화 의원이 행정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점이 눈에 띈다.

수한저수지 가동으로 농경지 가뭄 해소
○…수한지구 다목적 농촌 용수개발사업으로 추진한 수한 저수지가 지난 4월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해마다 가뭄 피해에 시달려온 수한면 일대에 농업용수와 환경 용수 등 수자원을 확보, 원활하게 물 공급을 하기 위해 추진해 왔다. 지난 2019년 착공한 이 사업에 국비 312억 원과 군비 61억 원 등 모두 374억 원을 투입했다. 이로써 전체 111만 톤의 저수량을 확보해 수한면 동정리, 장선리 등 이 일대 11개 마을 161㏊의 농경지에 안정적인 물 공급이 가능해졌다. 수한 저수지의 제방 높이는 29.9m, 제방 길이는 150m다. 양수장과 송수관로 등을 놓고, 9km의 수 간선과 7km의 수지선 등 16km에 이르는 용수로도 개설했다.

보은군 ‘국 폐지’ 조직개편
○…보은군이 7월 행정기구를 개편했다. 종전 2국 2실 13과 2직속 2과 2사업소 11개 읍면 기구를→2실 15과 2직속 4과 2사업소 11개읍면 기구로 변경했다. 민선 7기 시행한 국 체계를 폐지하고 실과 위주의 실무형 체계로 개편했다. 아울러 농업기술센터와 주민복지과가 분과를 추진했다. 보은군이 민선 8기 들어 조직진단을 통해 국 체계 도입 4년 반 만에 이전의 체계로 되돌린 것이다. 국 체계는 부군수에게 집중된 권한을 국장에게 분산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인사 적체를 해소한다는 명분이었으나 한편에선 결재라인 증가, 의사결정 지체 등 비효성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돼 왔다. 행정기구 개편에 따라 직급도 변경된다.

보은 새 시가지로 ‘죽전리’ 부상
○…보은군이 국토교통부 8개 부처가 주관한 2024년 지역활력타운 공모사업에 ‘보은 청년 all來(보은 청년 올래)’가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에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행정안전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8개 중앙부처가 참여한다. 보은군은 이 사업 선정으로 지방의 정주여건 개선과 정착지원을 위한 ‘주거+생활인프라+생활서비스’가 결합된 생활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보은읍 죽전리 일원 2만2267㎡ 부지에 오는 2028년까지 379억 3700만원을 투입한다. 죽전리에는 온-누림 플랫폼 건립 사업, 군민 친화형 체육센터 조성 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보은군 충북소방교육대 유치 성공
○…보은군이 지난 7월 충북소방교육대 유치 자치단체로 최종 선정됐다. 부지의 경제성, 교통접근성 등 최적의 입지 조건을 내세워 유치경쟁을 벌인 옥천군과 충주시를 제치고 충북소방교육대 건립 예정지로 최종 선정됐다. 보은군은 이로써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국립등산학교, 동서트레일, 남부권혁신센터 유치와 더불어 소방공무원 전문 교육기관인 충북소방교육대를 유치하는 값진 성과를 올렸다. 소방교육대는 향후 단계적 충북소방학교로의 확대 추진도 예정하고 있다. 충북소방학교로 확대 추진될 경우 경제 유발 효과와 일자리 창출 효과로 보은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보은군, 연어 양식산업화 시동
○…보은군이 지난 8월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연어류 및 스틸헤드 등 양식산업화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사업장 예정 터는 장안면 봉비·개안일 일대. 국비 59.3억, 지방비 59.3억, 자부담 79.1억 등 197.1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 기간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3년. 사업장은 양식장 4950㎡, 행정동 500㎡, 유통본부 330㎡, 사료동 660㎡, 훈제 가공장 1650㎡, 제품 개발동 1650㎡ 조성 계획이다. 양식장에서는 최소 300톤 이상의 연어류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한다. 군은 이 사업을 통해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연어에 대해 대체효과 및 국내산 연어의 활성화를 일으켜 대추 외에 보은군의 새로운 특산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

박덕흠 웃고 이재한 울고
○…국민의힘 박덕흠 국회의원이 4.10총선에서 민주당 이재한 후보의 도전을 따돌리고 4선에 성공했다. 박 의원은 괴산 54.82%, 영동 52.82%, 보은 51.43%, 옥천 50%를 획득해 52.11%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전국적으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가운데 따낸 승리다. 박 의원은 당선 소감으로 “선거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이 순간을 맞이하게 됐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동남4군 군민께 드린 약속 실행에 나서겠다”고 했다. 박 의원은 공약으로 △보은군 국립교통재활병원 신설과 보은역 철도 건설 등을 내놓았었다. 의료취약지역인 보은군에 국립병원 유치 공약만큼은 꼭 지켜졌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