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가족센터(센터장 정해자)가 지난 7일,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2024 보은가족 한마음 어울림 축제’를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최재형 군수, 보은군의회 윤대성 의장 및 의원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다문화가족 등 6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행사장 입구에서부터 아름다움이 넘쳐났다.행사장 입구에는 엄마들이 아이들의 손을 잡고 모여들기 시작했고, 어느새 행사장은 인파로 가득했다. 행사장 입구에는 ‘산사의 미락’ ‘가치 요리’ 등 2024년 한해의 활동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사진이 아름답게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대회에 앞서 청주시가족센터 결혼이민자팀이 무대에 올라 ‘베트남 전통춤’을 선보였고, 옥천군가족센터 결혼이민자 팀도 ‘필리핀 전통무용’을 아름답게 선보였다.
이에 질세라, 충북 다문화가족한 마음대회에서 수상의 기록을 가지고 있는 보은군다문화 결혼이민자로 구성된 댄스팀‘ 솔라시대’가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치자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행사장인 보은국민체육센터 곳곳에는 베트남, 중국, 페루, 일본, 캄보디아, 멕시코, 필리핀, 태극, 몽골 등 9개국의 문화를 알 수 있는 수많은 의상과 생활용품, 장난감 등이 전시되어 그 나라의 전통과 문화의 숨결을 느끼며 세계를 만날 수 있었다.
또, 행사장 중앙에는 13개국 60여 가지의 놀이가 소개되어 이를 알아보고 체험하며 즐거움을 만끽했고, 16개국의 갖가지 의상이 전시되어 이를 만지고 입어보며 세계를 즐겼다.
이에 그치지 않고 몽골, 멕시코, 중국, 페루, 일본, 캄보디아, 필리핀 등의 갖가지 음식과 과자를 선택해 세계를 맛보기도 했다.
한편, 한쪽에서는 오리걸음걷기, 풍선터뜨리기 등 다양한 경기가 펼쳐져 박수와 환호, 함성이 쏟아져 나왔고 모두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했다.
정해자 센터장은 대회사를 통해 “올 한해도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아이들과 가족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며 “오늘은 그 대미를 장식하는 뜻 깊은 자리인 만큼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힘찬 새해 2025년을 맞이하자”고 활력을 불어넣었다.
최재형 군수도 “2024년을 열심히 달려온 청소년 여러분의 노력이 대견스럽다”며 “오늘, 그동안 배우고 익힌 실력과 열정을 마음껏 뽐내고 내년에는 더욱 아름답고 실력있는 모습으로 성장해 가달라”고 인사했다. 이날 축제에 참여한 방찬혁(49)씨는 “다양한 세계 문화를 한자리에서 접할 수 있어 너무도 뿌듯하다”며 ““그동안 배운 것을 마음껏 발산하는 얘네들이 너무도 대견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드엉 티민 응우엣(44)씨도 “애들키우고 살림하느라 바쁘기만 했는데 여기 와서 고향 베트남의 전통춤을 보고 물론 생활용품보 보고 음식도 맛보니 마치 베트남에 온 것 같다.”고만족을 감추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