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리산중학교(교장 김성은) 솔빛오케스트라단은 지난 29일 삼승면 노인복지대학 졸업식에 참석하여 축하공연을 펼쳤음을 2일 밝혔다.
삼승행복센터에서 열린 노인복지대학 졸업식은 82명의 졸업생을 비롯한 여러 지역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솔빛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더욱 빛나는 자리가 되었다.
2011년 개교와 더불어 창단된 솔빛오케스트라단은 그동안 전국대회의 관악제 상위 수상은 물론 해마다 보은문화예술회관을 찾아 지역민들을 위한 연말 정기연주회를 여는 등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왔다.
이날 평생 배움의 꿈을 실천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솔빛오케스트라단은 ‘항상 배우는 과정 자체가 삶을 풍요롭게 한다.’는 의미를 담아 ‘독수리가 비상하는 곳’을 제목으로 첫 번째 곡을 연주했다.
두 번째 곡으로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함을 나타내는‘아프리칸 심포니’로 졸업생들의 즐거운 호응을 이끌어낸데 이어, 세 번째 곡으로 ‘고드름, 아리랑’ 등 친숙한 우리 민요와 동요 메들리로 졸업생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다.
김성은 교장은“사무엘 울만의‘청춘’이란 시에는‘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기간이 아니라 마음가짐’이라는 첫 구절이 있다. 평생 배움의 끈을 놓지 않는 어르신들의 진정한‘청춘’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도‘배움’의 의미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오늘 지역 어르신들과 아이들이 함께하는 아름답고 조화로운 모습을 보니 마음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속리산중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며,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함양하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데 전 교직원이 합심하여 더욱 노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