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 오은 선생이 지난 1일 보은여고를 찾아, 도서실에서 ‘마음이 하는 일’을 주제로 학생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책 읽는 학교 문화를 확산하고 책 읽기를 통해 삶의 가치를 발견하는 인품학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참여자들이 청소년 시집 ‘마음의 일(오은)’을 읽고 쓴 패러디 시 ‘○○의 오늘’을 발표하며 문을 열었다.
‘마음이 가다, 마음먹다, 마음에 차다’등 마음과 관련된 관용어구를 중심으로 구성된 강연을 들은 학생들은, 독특한 이력을 가진 시인에게 시인이 된 계기, 마음이 시키는 일을 하는 삶에 대한 만족도 등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번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강연을 듣고 나니 앞으로 내 마음을 잘 들여다보고 마음이 가는 곳을 찾아봐야겠다는 다짐을 하게된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인길 교장은 “인품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보은여고의 학생들이 책 읽기의 즐거움을 느끼고 평생 독자가 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책을 즐겁게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보은여고는 진로를 위한 독서 프로그램 ‘나침판 책 찾기 프로젝트’, 선물책 프로그램 ‘마음쏙 생각쑥 프로젝트’, 사회독서 프로그램 ‘힘센 읽기 프로젝트’ 등을 일 년 동안 꾸준히 진행하며 독서의 가치를 느끼는 즐거운 독자를 길러내는 데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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