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기 보은신협 전무 정년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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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보은신협 전무 정년퇴임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4.10.31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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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과 소중한 인연을 잊지 않겠습니다”
김정기 보은신협 전무(우측)와 우병기 이사장이 신협에서 함께한 33년의 우정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다.
김정기 보은신협 전무(우측)와 우병기 이사장이 신협에서 함께한 33년의 우정을 사진으로 남기고 있다.

보은 대표 서민금고 보은신협의 김정기 전무가 지난 25일 정년 퇴임식을 갖고 오랜 경력의 한 페이지를 마무리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서게 되어 매우 감격스럽습니다. 저는 서민금융기관에서 33년이라는 긴 세월을 함께하며 많은 경험과 추억을 쌓았습니다. 그동안 함께해온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김 전무는 1991년 수습사원으로 입사했다. 이후 계장, 과장, 상무를 거쳐 지난해 7월 전무로 승진하고 이날 정년퇴임을 하게 됐다.
김 전무는 신협에 처음 발을 내딛었던 날을 잊지 못한다고 했다. 그는 “두려움과 설렘이 가득했던 그 순간부터 많은 것들을 배우고 성장하며 훌륭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회고하며 “동료 여러분과 함께한 시간은 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자산이 됐다”고 했다. 
“저의 젊음과 인생이 고스란히 담겨있는 직장을 떠나려 하니 후련함보다는 아쉬움이 크지만 저는 이제 사랑하는 아내의 남편으로, 사랑스런 아이들의 아빠로, 술 한잔 함께할 수 있는 친구로 평범하지만 소중한 일상과 새로운 시작을 향해 나서려고 합니다.”
김 전무는 “퇴임 후에도 여러분과 소중한 인연을 잊지 않겠다”고 마무리 인사를 했다. 보은신협 직원들은 신협 발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명예롭게 정년을 맞이한 김 전무에게 큰 박수와 함께 꽃다발로 화답했다. 
우병기 보은신협 이사장은 “김 전무가 입사할 때 우리 신협의 자산이 70억 정도였다. 현재는 자산이 1592억원으로 성장했다. 김 전무가 우리에겐 복덩어리였다”며 “현금을 만지는 2금융권이나 증권사에서 정년을 맞이하기는 무척 어려운 일인데 자신보다 조합원을 늘 소중하게 생각했던 김 전무의 정년퇴임을 축하드린다”고 고별인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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