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명에게 3000만 원 지급…올해 1.5억원 후원금도 답지

재단법인 보은사랑장학재단(이사장 구관서)가 10월 보은지역 23개 초중고교 84명에게 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보은사랑장학재단은 작년 7월 설립과 동시에 보은지역 초중고 23개교 61명에게 27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었다.
장학재단 측은 23일 “올해는 생활여건이 열악한 초등학교에 비중을 두고 초등학생을 작년 30명에서 50명으로 늘려 총 84명(초교 15개 50명 각 30만원, 중학교 5개 20명 각 40만원, 고등학교 3개 14명 각 50만원)에 3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보은사랑장학재단 김규수 이사는 “올해는 학업성적이 우수하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학업에 정진하고 희망과 용기를 갖고 성장하여 고향과 국가에 기여할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삼승면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보은사랑장학회에는 올해도 설립자 구순서 대표 및 법인이 1억3000만원을 추가로 출연했다. 또 재단 운영에 관심이 많은 순수한 100만원 후원금 기부자 12명이 2000여만 원, 소액 후원자 30여 명이 매월 100여만 원씩을 기탁해 1억5000여만 원이 넘는 후원금을 모금, 재단이 발족한 지 1년이 채 안됐지만 후원자들이 점차 늘어 꾸준히 성장해 나가고 있다.
구관서 보은사랑장학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교육 일선 현장의 생생한 의견을 수렴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장학사업을 펼쳐, 당초 설립 취지에 맞게 장학재단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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