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북애향동지회, 이승칠 애국지사 추모제 봉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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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북애향동지회, 이승칠 애국지사 추모제 봉행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4.10.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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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형 군수, 강귀영 충북남부보훈지청장, 류윤걸 광복회충북지부장을 비롯한 애향동지회원들이 이승칠지사 추모제를 봉행하고 있다.
최재형 군수, 강귀영 충북남부보훈지청장, 류윤걸 광복회충북지부장을 비롯한 애향동지회원들이 이승칠지사 추모제를 봉행하고 있다.

 내북애향동지회(회장 양재덕)에서 지난 10일 내북면 봉황리에 세워진 이승칠 지사 공적비(봉황리 19-1)에서 이승칠 지사 추모제를 봉행했다.
 이날 추모제에는 최재형 군수를 비롯해 강귀영 충북남부보훈지청장, 류윤걸 광복회충북지부장, 애향동지회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내북면애향동지회 정영이 총무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제향에는 최재형 군수가 초헌관을, 양재덕 내북면애향동지회장이 아헌관을, 강귀영 충북 남부보훈지청장이 종헌관으로 헌작 재배하며 추모의 마음을 기렸다.
 구한말의 애국지사인 이승칠 지사(1850~1912)는 보은에서 나고 자란 인사로 경술국치(庚戌國恥) 이후, 왜왕이 죽고 일제가 상복 입기를 강요당하자 “몸이 원수의 복을 입는다면 만대의 수치다.”며 “이 머리가 떨어지더라도 오랑캐는 될 수 없다”라는 유서를 남기고 내북면 봉황대에서 투신해 순국했다.
 이 사실을 확인한 정부에서는 이승칠 지사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고 내북면 애향동지회는 내북면 봉황리에 이승칠 지사의 공적비를 건립하고 매년 추모제를 봉행하고 있다.
 양재덕 애향동지회장은 “앞으로도 나라와 민족을 위해 거룩한 희생을 하신 이승칠 지사의 애국애족정신을 기리고 숭고한 정신을 후손들에게 널리 계승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재형 군수는“보은군은 국가유공자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며, ‘모두의 보훈’이 될 수 있도록 보훈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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