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2조 2474억원 부채 259억원
보은군 채무 53억원, 1인당 17만원

보은군이 지난 8월 30일 재정공시를 통해 2023회계연도 재정운영결과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재정공시 제도는 지방재정의 책임성과 투명성 확보를 위해 재정운용 전반에 대해 공개하는 제도로 매년 보은군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이번 재정공시는 보은군 지방세 징수실적, 채무 현황 등 9개 분야 62개 항목으로 정비했다.
주요 공시 내용을 보면 지난해 보은군 살림규모는 기금 포함 6808억원으로 전년 대비 359억원이 증가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4768억원, 특별회계 344억원, 기금 1696억원 등이다. 이중 보은군 자체재원(지방세+세외수입) 비율은 7.7%이며 세출예산의 29.2%가 일반공공행정 분야에 편성돼 있다.
지난 한 해 보은군에 들어온 총세입은 8080억원으로 일반회계 5939억원, 특별회계 444억원, 기금 1697억원이다. 일반회계(5939억원)는 지방교부세가 2493억원(41.98%)으로 가장 많았고 보조금 1513억원(25.48%),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1151억원(19.38%), 지방세 329억원(5.55%), 세외수입 173억원(2.92%) 순이었다. 보은군 일반회계 세입의 약 8.47%를 자체재원인 지방세와 세외수입으로 충당하고 있으며, 72.15%는 교부세 및 보조금 등 의존재원이다.
지난해 일반회계 세출 총계는 6808억원이다. 분야별로는 농림해양수산 1083억원(22.71%), 사회복지 915억원(19.20%), 지역개발 517억원(10.85%), 일반공공행정 407억원(8.53%), 문화 및 관광 411억원(8.62%), 환경 312억원(6.56%), 교통 및 물류 175억원(3.67%), 보건 96억원(2.01%)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는 591억원(12.4%)이었다.
예산의 탄력적 사용을 위해 보은군이 운용하는 기금은 재난관리기금, 체육진흥기금 등 모두 12개로 지난해 말 결산결과 현재액은 1585억원이다.
보은군의 자산은 280억원이 증가한 2조2473억원이며 부채(복식부기)는 35억원이 감소한 259억원으로 나타났다. 자산대비 부채비율이 약 1.15%이다. 보은군의 출자기관은 없고 출연기관은 보은군민장학회 1개소로 부채 없이 자산이 117억원이다.
보은군 채무액은 전년대비 변동 없는 53억원(1·2차 행복주택사업)으로 나타났다. 주민 1인당(3만1010명) 채무가 17만3000원인 셈이다.
보은군 물품구입 등 기본경비 집행액은 22억3800만원이며 단체장 집무실의 보유면적은 95㎡, 본청청사 보유면적은 8230㎡, 의회청사 보유면적은 1418㎡이다.
보은군 공무원 인건비는 576억으로 나타났다. 직무수행비, 포상금, 연금부담금 포함한 지출액으로 세출결산액 대비 인건비 비율은 12.09%이다. 업무추진비는 3억4500만원으로 세출결산액 대비 0.07%다.
보은군의회 경비의 경우 의원 1인당 경비 집행액은 6668만원으로 전년보다 월정수당 인상 등으로 1200만원 증가했다. 의원 1인당 국외여비 집행액은 502만원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비는 전년대비 17.6억원 감소하 915억이다. 유형별로는 노인청소년 분야 630억원, 기초생활보장분야 94억원, 취약계층 지원분야 85.5억원, 보육.가족 및 여성 69.7억원, 노동 20.6억원, 보훈 14.8억원 순이다.
지난해 행사·축제는 69건에 43.9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14건에 12억원이 증가했다.
한편, 재정자립도 자주도, 통합재정수지는 산정 결과 확정 후 별도 수시공시 할 예정이라고 보은군은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