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사랑의 마음으로 서울에서 출향인사들이 운영하는 재단법인 보은장학회(이사장 구순서)가 지난 8월 28일, 명동 입구 우리경영아카데미 701호 강의실에서 고향의 장래를 이끌어갈 훌륭한 인재인 고향출신 대학생 16명에게 금년도 2학기 84차 장학금 3,200만원을 전달했다.
구순서 이사장은 “장학생으로 선발된 것을 축하드리며 1학기에 이어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장학생들을 맞이했다.
이어 “대학교 생활은 열심히 노력해 자기의 꿈을 이루는 것이 최우선 과제지만, 이보다 더 소중한 것은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라며 “열심히 노력해 지식을 쌓고 한편으로는 자기의 인성을 잘 다듬어 원만한 인간관계를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대학교 생활에서 대단히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계속해 “졸업 후 사회생활에서는 사람과의 관계가 전부라고 해도 과함이 없다”고 강조하며 자신이 지금까지 살아오며 겪은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이날 장학증서수여식에는 곽혜숙, 구금서, 김용우, 김치련, 송용준, 양문석, 정용길, 박세호 이사를 비롯해 조성태 감사, 큰성회 김용식 회장이 참석해 장학생을 격려하였으며, 특히 정용길 이사는 40년 전 장학생 시절을 회상하며 “경제적인 도움도 있었으나 정신적으로 더 큰 도움이 되어 오늘까지 왔다”며 “후배 여러분도 장학회와의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84차 장학생으로 선발된 보은이 고향인 후배들은 강지은(숙명여대), 구민정(인하대), 김대원(서울대), 김준혁(연세대), 김태규(춘천교대), 류정연(이화여대), 박희태(울산과기원), 손혜영(성균관대), 윤혜주(숙명여대), 이연제(외국어대), 이지호(성균관대), 임장우(고려대), 최다은(서울대), 최보정(연세대), 최지현(서강대), 황은빈(성균관대)등 16명이며 고려대 임장우 학생이 장학생을 대표해 장학생 선서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