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문화원(원장 구황회) 가야금 수강생들이 작은음악회 첫 무대로 가야금 병창 아리랑 연주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8월 30일 뱃들공원에서 ‘한 여름밤의 작은 음악회’가 열렸다. 이번 작은 음악회는 보은문화원이 군민들에게 무더운 여름의 끝자락에 일상 속 가까운 곳에서 문화예술 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정해자 보은문화원 이사 사회로 진행된 음악회에서는 문화학교 수강생 200여 명이 뱃들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연주 실력을 군민들에게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가야금반의 연주를 시작으로 전자올겐, 기타, 색소폰, 한국무용, 오카리나, 아코디언, 장구 등 다양한 장르의 15개 팀이 무대를 꾸며 늦여름의 밤을 아름다운 선율과 신명나는 장단이 펼쳐졌다. 문화원 관계자는 “군민들 스스로 문화를 배우고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문화적인 선순환이 고무적”이라며 “이후에도 보다 많은 군민들이 문화학교를 통해 잠재되어 있는 예술적 재능을 끌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보은문화원은 2024년 현재 43개 강좌를 개설하여 운영 중으로 매년 수백 명의 수강생들을 배출, 보은군 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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