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실한 면학기풍 능력있는 소질개발 효율적인 비디오 학습 '즐거운 교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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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한 면학기풍 능력있는 소질개발 효율적인 비디오 학습 '즐거운 교실' 운영
  • 보은신문
  • 승인 1991.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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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효·자율·건강·과학인 육성 보덕중학교
성실하고 예절바르며 능력있는 학생을 인간상으로 그리는 탄부면 하장2구 27번지에 위치한 보덕중학교는 나라를 사랑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예절바른 충효인, 스스로 배우고 여가를 선용하는 자율적인 태도를 가진 자율인, 정서를 순화하며 모과 마음이 건전한 심성을 가진 건강인, 그리고 합리적인 사고로 끊임없는 탐구하는 창의적인 능력을 보유한 과학인을 육성한다는 교육목표에 이르기까지 대외적으로는 씨름을 잘하는 학교로, 대내적으론 보은군 교육청 지정 '즐거운 교실' 운영학교로 널리 알려진 이 학교는, 충북에서도 학력 수준이 상위권에 속하는 명문으로 12학급에 총 학생수는 5백64명, 직원수는 34명이다.

가장 학생수가 많았던 1970년에는 21학급에 1천4백여명이나 되었으나 해마다 이농현상으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울타리에 심어져 있는 살구나무의 향내에 묻혀 씨름을 연마, 도내1위에도 입상을 하였지만 전문 지도자와 재정적인 어려움, 60㎏이상 중량급 선수 부족으로 육성에 어려움이 많다고 한다. 91학년도 노력 중점 사업으로는 성실한 면학 기풍 조성으로 교육과정 운영의 충실 및 자율학습의 체질화를 강조하며 학생들의 예절바른 인성교육에 필요한 기본 생활습관 지도, 근검 절약의 생활화 지도 및 학생과의 상담에 주력하고 있다.

그 다음은 능력있는 소질개발인데 중점 지도로는 클럽활동의 활성화, 독서의 생활화 등이 있다. 금년이 특색 사업으로 '즐거운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사제 동행 기풍 조성과 쾌적한 교실 환경 조성 및 방과후 즐거운 놀이 시간 운영이 있고, 컴퓨터 교육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1학년 자율교과 운영제로 주 1시간씩 수업 및 평가시간을 갖고 있다. 또한 효율적인 비디오 학습으로 교과별 소요 비디오 테이프 확보, 학년·교과별 VTR활용 계획수립, 비디오 학습 지도 위원회 조직등이 있다.

이와같이 중등교육의 명문으로 우뚝 서고 있는 보덕중학교는 스승은 사랑과 관심으로, 제자는 존경과 신뢰로 서로가 혼연일체가 되어 보는 이들을 뿌듯하게 한다. 학생들의 고교 진학을 보면 매년 평균 청주 인문계 30여명, 청주 실업계 30여명, 산업체 학교 30여명, 보은여고 10여명등으로 그외 대다수는 군내 고등학교에 진학하고 있다고 한다. 19990년 5월에 결성된 보덕중 총동문회에서는 후배들과 모교의 발전을 위해 1천만원 상당의 27인치 칼라TV 13대, VTR 3대, 휴대형 이동 VTR 1대, 카메라 1대, 충북 학생 과학원의 교육용 비디오 테입 250개를 마련해 주어, 충북에서 시청각 방송 시설이 가장 우수할 뿐아니라 그 이용의 효율면에서도 뛰어나 아침 자율 학습시간에는 교과와 관련된 비디오 매체를 통해서, 점심시간에는 교양·오락 프로 방송으로, 청소시간에는 유선방송을 통한 음악방송으로 짜임새 있게 운영되고 있다.

학생들의 반응도 매우 좋아, 어느 학생은 "우리가 직접 볼 수 없는 것을 VTR을 통해서 보니 학습에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 "청소년 영화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 프로를 보고 학업에 대해서 청소년이 고민하다 자살한다는게 심각하게 피부로 와 닿았다."고 말한다. 또한 이에 덧붙여서 선생님과 학생사이의 관계에 대해 "때로는 친구 사이처럼 소풍이나 체육대회때는 한마음 한뜻이 되서 즐겁고 유쾌하게 학교 생활에 임한다."고 말하기도.

윤용중 교장은 "일반적으로 학생들 생활면이 착하고 진실해서 사고로 인한 처벌 학생이 거의 없고 과거에는 청주 상주간 국도 포장으로 차량 통행이 빈번하여 사고가 많이 나는 학교였는데 등하교시 진입로 교통지도로 3년간 무사고였으며, 자율학습 지도, 비디오 매체 지도를 통해 선생님들이 노력한 결과 보덕중 출신자가 청주 인문에서도 상위권에 들어가고 90년 과학고등학교와 중앙고에 입학하는 등 성과를 거두어 대외적으로 실력있는 학교로 인정받고 있어 보덕중학교에서 가르치는 것에 대해 보람을 느낍니다."라고 말한다. 학생들이 하교길에서 차를 기다리며 옹기종기 모여 얘기꽃을 피우면서 가방을 줄지어 놓은 모습속에 우리 군의 힘차고 밝은 미래가 보이는 듯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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