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산업단지 내 티이엠씨 회사는 24일 보은군청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2일 발생한 가스누출 사고에 대해 말했다. 티이엠씨 조익성 그룹장은 “100% 자동화 적용을 위해 단순한 압력증가에 따른 현상으로 법규상 전혀 문제되지 않는 정상적인 활동”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12일 티이엠씨 공장에서는 폭발음과 함께 수소가스가 유출돼 소방차가 출동하는 사고가 났다. 이와 함께 보은경찰, 환경부 금강유역환경청, 가스안전공사, 충북경찰청 화재감식반 등 유관기관이 출동해 현장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조익성 그룹장은 “시운전 중에 발생한 사고로 향후 양산에 돌입하기 전에 100% 자동화를 적용해 동일한 실수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조치하겠다”라고 밝혔다. 또 “one system 이라는 자동화 공정을 도입해 특수가스를 담는 용기를 설비에 장착하면 모든 공정이 자동적으로 진행되고, 해당 용기의 품질분석결과도 자동적으로 전산시스템에 연동되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작업근로자와 주민들의 안전을 지키겠다”라고 밝혔다.
2016년 보은산업단지에 입주한 티이엠씨는 반도체 소제 제조회사 로 현재 보은산업단지에 5개의 공장이 가동 중이고 150명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반도체 회사에 특수가스를 공금하고 있다. 해외에는 대만의 TSMC, 미국의 마이트론, 일본의 키옥시아 반도체 회사에 특수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국내특수가스 업체로는 유일하게 지난해 소부장 으뜸기업에 선정되어 국가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