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은군노인장애인후원회(회장 김원경)가 초복인 지난 15일,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관장 박종분)과 함께 복지관을 이용하는 700여 노인·장애우들에게 ‘사랑의 삼계탕 나눔 행사’로 행복한 복달임을 선사했다.
이를 위해 노인장애인후원회에서는 사전에 300여 마리의 닭을 준비해 삼계탕에 과일과 떡을 정성껏 푸짐하게 준비해 제공했고, 일부 회원들은 ‘사랑의 공연’으로 즐거움도 선사했다.
이날 활동에는 62명의 회원중 36명이 함께해 삼계탕도 끓이고, 반찬도 만드느라 구슬땀을 흘렸고, 음식을 준비하는 동안 2층강당에서는 가수 박지숙과 각설이 조윤희 등의 노래와 춤 등 공연이 펼쳐져 노인과 장애우들에게 즐거움도 선사했다.
박종운씨의 색소폰연주와 반주 속에 말짜 각설이 조윤희가 ‘울 엄마’와 ‘광대’를 선사했고, 웃치사 정요식씨는 ‘막걸리 한잔’을 선사해 박수가 쏟아져 나왔다.
하얀꽃집을 운영하며 노인장애인후원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고정식씨도 무대에 올라 ‘그 얼굴에 햇살을’ 선사했고, 가수 박지숙이 무대에 올라 ‘여기서’ 등 활력과 정감넘치는 노래에 모두의 환호와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이날 잔치에 참여해 공연도 즐기고 맛난 삼계탕으로 복달임도 한 이종순(87·교사리)여사는 “무대에서 들려준 흘러간 옛노래가 너무 정겨워 어깨춤이 절로 났다”며 “이처럼 즐겁고 행복한 복달임을 준비해준 보은군노인장애인후원회 회원들이 정말 고맙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
다.
김원경 보은군노인장애인후원회 회장은 “잘사는 오늘 우리의 사회가 있도록 젊을 바친 어르신들과 장애우들이 잠시나마 행복했으면 하고 오늘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과 소외된 이웃을 살피고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은군노인장애인후원회에서는 설을 앞둔 금년 연초에도 이곳에서 떡국떡을 준비해 노인장애우들에게 제공했으며, 지난 6월에는 장애우들에게 삼계탕을 제공하는 등 이웃사랑과 경로효친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가고 있어 주변으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