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중총동문회, 3학년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경기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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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중총동문회, 3학년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경기 관람 
  • 나기홍 기자
  • 승인 2024.05.23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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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석 회장 “환호하는 모습에서 후배들의 미래를 발견했다”
프로야구 구장에 도착한 보은중 총동문회 회원들이 학생들과 함께 이를 기념하고 있다.
프로야구 구장에 도착한 보은중 총동문회 회원들이 학생들과 함께 이를 기념하고 있다.

 보은중학교총동문회(회장 박준석)가 지난 16일, 모교 3학년 학생과 교사 동문회 관계자 등 103여 명을 이끌고 한화 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한화이글스와 NC다이노스와의 주중 3 경기 관람을 다녀왔다.
 경기장에 들어선 학생들은 경기장을 가득 메운 수천명의 관객에 놀랐다.
 프로야구 경기를 TV를 통해서만 봤지 현장을 찾아 본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시작되면서 환호와 함성은 곳곳에서 쏟아졌다.
하지만, 한화는 NC다이노스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인 이날 경기에서 3대4로 패했다. 3연전 첫 경기 12회 무승부에 이어 2연패, 1무2패로 마감했다.
  이날 경기는 양팀의 외인 좌완 맞대결. 한화 산체스와 NC 하트였다. 두 사람 모두 2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하며 투수전을 벌일 조짐이었다.
하지만 경기는 3회초 요동쳤다. 잘 던지던 산체스가 3회 시작하자마자 서호철, 박건우, 데이비슨, 권희동에게 연속 4안타를 맞으며 첫 실점을 했다. 구위는 나쁘지 않았는데 제구가 조금씩 흔들렸고, 운도 따르지 않았다. 서호철의 타구를 제외하면 나머지 세 타자 안타는 모두 빗맞은 타구가 행운의 안타로 연결됐다. 결과적으로 권희동은 이날 경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NC 하트가 너무 강력했다. 한화 타자들은 5회까지 하트 공략법을 찾지 못했다. 구위형 투수가 아니라 방망이에 맞히기는 하는데, 정타가 나오지 않았다. 5회까지 안타가 달랑 2개뿐이었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다. 윤대경에 이어 나온 김범수, 장시환이 무실점 피칭을 했다. 타자들도 그렇게 어려워 하던 하트를 상대로 6회 2점을 만들었다. 페라자가 1타점 2루타를 때려냈고, 이어진 찬스에서 노시환의 내야땅볼로 추가점을 만들었다. 8회초 등판한 김규연이 삼진 2개 압도적 피칭을 하자 경기 분위기가 한화쪽으로 오는 듯 했다.
 여기에 8회 NC를 턱밑까지 추격했다. 페라자가 1타점 적시타를 또 때려낸 것이다. 이를 지켜보는 보은중 학생들은 물론 한화 응원팀의 응원과 함성이 쏟아졌다.
하지만, 이어진 1사 1, 3루 동점 찬스에서 믿었던 4번 노시환이 1루 땅볼에 그쳐 3루 대주자 이원석이 협살에 걸려 아웃돼 땅을 쳐야했다.
  8회 한재승에 류진욱까지 필승조를 연달아 투입했지만 불안했던 NC는 2사 만루 위기서 좌타자 이도윤을 상대로 좌완 김영규까지 내보내 겨우 1점 리드를 지켰다. 
 한화는 9회 2사 1루 상황에서 김태연이 펜스 앞까지 가는 타구를 날렸지만, 권희동의 슈퍼캐치에 막혀 울어야 했다.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했하고 결국 패하고 말았다.
 학생들은 “한화가 오늘 3대4로 무릎을 꿇고 말았지만 리그 2위팀을 상대로 1점 차로 진 것은 상당히 잘한 결과”라며 “기회가 되면 또다시 찾아와 야구경기를 봤으면 좋겠다”고 만족을 표했다.
 이준석 총동문회장은 “ 야구를 보며 환호하는 후배들의 모습에서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후배들을 이끌고 프로야구, 프로축구장을 찾아 활력을 불어 넣어줄 기회를 마련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보은중총동문회가 주관한 이날 일정에는 김원경 직전회장, 이태영 상임부회장, 전광환 사무총장, 주홍건 대전동문회장, 최용섭 재청회장 및 학부모 등 13여명이 동행했으며 400여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교사랑 후배사랑을 실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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