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판동초등학교(교장 이채경)가 지난 16일, 교직원, 학생, 지역주민으로 구성된 학교 협동조합 ‘팔판동’의 제5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2023년의 협동조합 운영에 대한 사업 및 결산 보고와 함께 2024년 사업계획과 예산승인 등의 안건을 의결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협동조합에 대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조합원으로서의 의사결정권을 행사하는 뜻깊은 기회로 삼았다.
또한, 지역주민들은 지역사회와 작은 학교가 협동조합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이고 발전적 방안도 모색했다.
2019년 출발한 팔판동학교협동조합은 학교 매점인 ‘빛들마루’를 통해 아이들이 즐겨 찾으며 마음과 몸의 안식을 취하는 공간을 제공하고 올바른 먹거리 문화와 먹거리의 가치 창출을 위해 출발했다.
이후, 팔판동학교협동조합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미국에 살고 있는 독지가 000씨가 000원의 발전금을 기탁했으며, 이는 이어져 ‘기본소득 한국네트워크’, ‘청주 청년놀이터’,등의 기탁이 이어졌으며 2021년 당시 이미애 교장도 이에 협력해 100만 원을 기탁하면서 열한 번째로 이름을 올려 주변으로부터 찬사가 쏟아졌다.
특히 이날 기탁은 첫 번째 기부자와 열한 번째 기부자가 만나는 뜻깊은 자여서 그 의미를 더했다.
당시 학교협동조합의 김라모나 이사장은 “열한 번째 기부가 믿겨지지 않는다.”며 “ 아이들이 학교의 복지공간을 문턱 없이 이용하며 즐겁고 따스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소중한 마음을 보내주신 교장 선생님의 마음이 무척 멋지다”고 감동과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판동초등학교는 지난해부터 전교생에게 무조건적으로 매주 개별에게 매점 화폐 2천원을 지급하는 어린이 기본소득제를 실시하고 있다.
정기총회를 마친 이채경 교장은 “판동초 협동조합은 학생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자립의 경험과 사회적 경제에 대한 실질적 경험을 할 수 있는 살아있는 교육의 토대”라며 “오늘 제5회 팔판동 사회적협동조합의 정기총회에 참여해 주신 조합원들의 관심과 참여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