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오는 5월 1일부터 코로나19 위기단계를 현행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한다고 밝혔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줄어들고, 단기간 유행 급증 가능한 변이가 확인되지 않는 상황과, 코로나19의 치명률·중증화율이 지속 감소하는 점 등을 고려하여 위기단계를 하향조정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5월 1일부터 코로나19에 대한 방역조치(확진자격리 기준, 마스크 및 선제검사), 의료지원(검사비 및 입원치료비, 치료제 및 백신접종 ), 감시·대응체계가 변화된다.
방역조치는 그동안 적용되었던 법적 의무를 해제하고 자율적 방역 실천으로 전환된다. 병원급 의료기관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의 마스크 착용과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 입소자 선제검사는 의무에서 권고로 바뀌고, 확진자 격리 권고 기준도 현행 5일에서 코로나19 증상 호전 후 24시간으로 완화된다.
의료지원체계는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검사비·치료비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전환된다. 검사비는 무증상자에 대한 지원은 없어지고, 고위험군 중 유증상자에 대한 지원과 입원치료비 건강보험은 유지하되, 일부 중증환자에게 지원하던 국비 지원은 종료한다.
먹는치료제 무상지원 대상자는 의료급수급권자 및 차상위계층으로 축소되며, 코로나19 백신접종은 2023~2024절기는 무료 접종을 유지하고 2024~2025절기는 65세 이상고령층,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만 무료 접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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