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비상진료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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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비상진료체계 강화 
  • 김인호 기자
  • 승인 2024.05.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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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 악화에 대비한 단계별 대응계획 마련

충북도가 의사 집단행동 대응을 위해 비상진료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지난 4월 3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우선 진료시간 연장 등 비상진료체계를 가동 중인 의료원은 유사 시 긴급히 100병상 이상 확장 가능한 공간을 마련하고 상황 악화에 대비하고 있다. 이미 양 의료원에 의사8명, 간호사 53명 등 의료진을 보강했다.
현재 전공의 다수 이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북대병원에 10명의 공보의를 지원하고 있는 충북도는 충북대병원이 유일한 상급종합병원임을 감안해 추가적인 진료지원에 나섰다. 산부인과 등 필수의료 인력부문 지원을 위해 추경에 지방비 예산 3억원을 편성했다. 신생아 중환자 등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재난관리기금으로 인큐베이터 등 5억원 이상의 장비지원도 추진 중에 있다.
이와 함께 권역응급의료센터 환자쏠림을 방지하기 위해 경증환자는 가급적 지역 내 응급실로 분산하려고 노력 중에 있으며, 추가로 도내 소재한 전문병원 6개소와 진료협력병원 7개소를 활용해 해당병원에서 처치 가능한 환자는 최대한 분산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충북에서만 실시하는 스마트 응급의료서비스는 참여기관을 현재 44개소에서 50개소 이상으로 확대하고 보다 원활한 이송체계 구축을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또 동네 병의원 집단 휴진 상황을 가정해 진료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준비도 마치고 집단휴진 정도에 따라 보건소 및 공공의료기관 진료시간 연장, 필수진료과 순회진료, 한방병의원 진료협조 요청, 비대면진료 활성화 등 상황악화 대비 단계별 비상진료대책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있다.
군단위 의료취약지 응급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는 23년부터 별도의 지방비로 운영비를 지원하고 공보의를 배치해 의료공백에 대응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 개선대책으로 국립소방병원내 권역외상센터 추가설치(26년), 남부권 권역재활병원 유치(28년), 충북대학교병원 분원(29년)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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