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교육지원청(교육장 이은진)이 제44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지난 11일 보은지역 유·초·중·고등학교 특수교육대상자의 학부모와 지역 성인 장애인 등 26명을 초청해 ‘사랑의 공동체, 힐링 아카데미’를 갖고 공동체의식을 고취했다.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학부모들은 교육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외목대 칼라 은행목 나무를 심고, 키우는 ‘힐링 화분 키우기’를 통해 자녀 생각을 잠시나마 내려놓고 모처럼 휴식과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또, 보은군장애인부모연대로부터 주간 활동 서비스를 받고 있는 지역 성인 장애인들도 지역사회 적응 활동의 일환으로 보은교육청 특수교육지원센터 진로 직업실에서 직접 주문 받은 음료를 제작하는 ‘바리스타 도전하기’에 참여해 실력을 발휘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나무를 심고 화분을 만들면서 학부모간 소통과 공감을 할 수 있어 스트레스를 확 날려 버리는 힐링의 시간이었다”고 만족을 표했다.
이은진 교육장은 “오늘 ‘사랑의 공동체, 힐링 아카데미’를 통해 그동안 자녀 교육에 헌신해 오신 학부모님들이 스트레스를 떨쳐버리고 자녀와 가족 모두가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자체·지역사회와 협력하여 배움의 공간을 확장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일에 더욱 정성을 다해 나가겠다”고 계획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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